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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

(주)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신용등급 분석


(주)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한국신용평가 신용등급 AAA/안정적 (2014.12.31기준)


평가의견

대주주인 Standard Chartered Group의 높은 지원가능성

● 대형 시중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성

● 경기 상화에 따른 불안요소가 내재된 자산건전성

● 우수한 자본적정성과 유동성

불안정한 외부환경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는 점,유사 시 정부의 지원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동사의 중기 등급전망은 안정적임.





업체개요

(주)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1929년 7월 조선저축은행으로 설립된 후,1958년 제일은행으로 은행명을 변경하였고,2005년 Standard Chartered NEA Limited가 뉴브리지캐피탈과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지분 100%를 인수함.

평가일(2014.12월)현재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가 동사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음.


주요 등급논리

(주)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외국계 시중은행으로서 대형 시중은행에 비해 규모는 크지 않지만 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한 소매금융을 중심으로 영업기반을 확보하고 있으며,비교적 양호한 수익성과 재무적 안정성을 보이고 있음.

동사는 대주주인 Standard Chartered Group 의 중요한 영업거점 중의 하나이며,SC그룹과의 밀접한 영업연계,지속적인 자본확충 실적 등을 감안할 때 SC그룹의 동사에 대한 지원가능성은 높은 수준으로 판단됨.


대형 시중은행에 비해 자산규모는 작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영업기반 확보

2014년 9월 말 은행계정 총자산은 63.4조원으로 시중은행 내 6위권이며 타 시중은행과 비교할 때 주택담보대출 자산 비중이 높은 편임.자산규모 면에서는 대형시중은행과 격차가 있지만,소매금융을 중심으로 수도권 내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영업기반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됨.파생상품 거래 규모에 따라 총자산 규모가 증감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대출채권 자산은 2010년 이후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음.

시장점유율은 지속적인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음.2011년 800여 명의 명예퇴직을 실시했으며,2014년에도 50여 개의 영업점 통폐합과 함께 200여명의 특별퇴직을 실시하는 등 인력과 지점 수를 축소하고 있어 시장지위는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이 됨.


지점 및 인력 축소와 함께 대출자산 규모도 감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점 및 인력 축소에 따라 대출채권 규모는 지속적으로 축소되고 있으며,국공채와 같이 고유동성 자산으로 구성된 유가증권은 상대적으로 감소 폭이 작아 유동성관리 위주로 자산을 운용하는 것으로 판단이 됨.

대출영업 축소와 함께 예수금 규모도 축소되고 있음.소매금융의 경우 지점망을 통한 영업보다는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한 영업을 확대하고 대도시 부유층 고객에 집중하는 사업모델로 변경이 이루어지고 있어 향후에도 영업자산 규모는 축소될 전망임.


일반관리비 부담 높고 NIM 등 핵심 수익성 다소 낮은 편

(주)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대형 시중은해에 비해 규모의 경제 효과가 작아 일반관리비 부담이 높고 이자 부문과 수수료 부문 등 핵심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분석이 됨.다만 대출자산과 기타자산 운용에 있어서 안정성이 높아 대손비용 확대 가능성은 낮은 편임.


NIM은 업계 전반에 걸쳐 시장금리 변동에 영향을 받고 있는데,시장금리가 하락 추세를 보이는 2010년 이후 운용자산 수익률이 낮아지는 반면 저금리 예수금을 포함한 조달금리의 하락 폭은 상대적으로 작아 NIM이 축소되고 있음.

또한 최근에는 대출금리 산정체계에 대한 감독이 강화되고 기준금리 및 가산금리를 공시,통보하도록 하는 등 규제가 강화된 점도 NIM이 축소되는 요인이 되고 있음.동사의 NIM은 이러한 패턴에 따라 경쟁사와 유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이자이익 규모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


금융위기 기간 이후 높아졌던 대손비용은 2010년 이후에 하락하면서 수익성 개선의 요인이 되었으나 2012년에는 대손충당금 설정 방식 변경에 따른 자산건전성 재분류가 이루어져 대손상각비가 증가하는 등 변동성을 보이고 있음.

국내외 경기가 저성장 국면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가계 및 중소기업 대출채권의 건전성 지표가 저하될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어 향후 대손비용 증가가 수익성 저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


단,(주)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대출채권 중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낮은 주택담보대출의 비중이 높고 기타 자산도 비교적 보수적으로 운용하고 있어 대손비용 증가로 인한 수익성 저하 가능성은 높지 않은 편임.


이자이익 외에 신용카드 사업부문과 보험/수익증권 위탁판매 등에서 수수료 수익이 발생하고 있음.다만 신용카드 부문의 시장지위가 높지 않고 수익증권 위탁판매수수료의 경우에는 주식시황에 따라 변동성을 보이는 등 수수료 이익 비중이 높지 않은 상황임.


2013년에는 시장금리 하락 추세가 지속되면서 이자이익은 감소하였으며 세무조사에 따른 추징금 590억원이 일시에 비용(판관비)에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저하됨.추징금은 본사에 지급하는 경영자문수수료의 부가세 미납분에 대한 것으로 비정상적 손실의 성격을 띠고 있음.


2014년 3분기에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 등 전반적인 실적이 저하됨.특별퇴직비용 증가가 일회성 요인으로 작용하였으며,특히 구조화상품 판매량이 급감함에 따라 관련 손익이 감소함.


2014년 자산건전성 지표 다소 저하

2014년 9월 말 총자산(은행계정기준)대비 대출채권의 비중은 48%로 타 시중은행 대비 다소 낮은 반면,SC그룹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파생상품 거래에서 발생하는 파생상품 비중이 높게 타나타고 있음.원화대출금은 2014년 9월 말 24.8조원으로 가계대출 16.9조원과 기업대출 7.8조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음.지점과 인력을 축소하고 있어 대출금 규모는 감소 추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됨.


타 시중은행에 비해 기업여신 비중이 낮고 가계여신 중에서도 주택담보대출 비중이 높은 것이 특징임.2014년 9월 말 주택담보대출의 평균 LTV는 47.9%(서울 43.3%)로 양호하며 1개월 이상 연체율은 0.82%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

기업대출 중 위험 업종으로 고려되는 해운/조선업(3.1%)과 부동산개발업(5.7%),건설업(6.7%) 비중은 총 15.4%로 위험 업종에 대한 익스포져는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