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머리 나는 이유
검은 머리카락을 소리 없이 점령하는 흰머리 새치는 최근들어 20~30대 젊은 사람들에게도 걱정거리 중 하나입니다.
갑자기 흰머리가 늘어난다는 것은 탈모의 전조 증상일 수도 있기 때문에 두피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으며, 제때 예방하지 않으면 탈모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젊었다고 해서 흰머리에서 방심할 수 없는데 그렇다면 흰머리 나는 이유와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새치라고 하는 경우는 뒷머리, 옆머리, 머리 꼭대기로 올라오는 경우를 말하며, 흰머리는 주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눈썹도, 코도 흰털이 나는 경우지만 한의학에서는 새치와 흰머리가 나는 원리를 같다고 봅니다.
케라틴이라는 단백질오 형성된 머리카락은 수질, 피질, 표피 3개 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중 머리카락의 중간층인 피질에 있는 멜라닌이 모발의 색깔을 결정합니다. 최근에는 노화의 문제가 아닌 유전과 스트레스, 환경적인 요인까지 흰머리 나는 이유가 많기도 하지만 수많은 속설 때문에 흰머리가 한 번 나기 시작하면 이런저런 고민은 끝도 없이 발생합니다.
허준의 동의보감에 따르면 한약과 무를 같이 먹으면 머리카락과 수염이 흰색으로 변한다는 말이 있지만 숙지황이라는 약재가 처방될 때가 있는데 그 처방이 들어갈 때에는 무를 먹으면 약효가 떨어지기 때문에 함께 먹지 말라고 한 것이지 한약과 무를 함께 먹는다고 해서 흰머리가 나는 것은 아닙니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화가 나게 되면 열을 받게 되는데, 열을 받으면 결국 피가 마르게 되고 기가 약해지기 때문에 열능상혈(열에 의해 혈이 상한다), 칠정동혈(7정은 혈을 동하게 한다) 흰머리가 나는 이유가 됩니다. 즉, 스트레스가 많아지면 새치가 생긴다는 말은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흰머리는 뽑아야 하는 걸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흰머리를 뽑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흰머리를 뽑으면 거기에서 머리카락을 다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인체는 더 힘들게 됩니다. 그래서 흰머리가 있는 경우에는 장기나 혈 자체가 약한 곳을 찾아서 그쪽을 보강하는 치료를 해 주는 게 필요합니다.
아무리 좋은 음식을 먹어도 혈액순환이 되지 않으면 원활한 공급이 되지 않기 때문에 흰머리 나는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적당한 마사지를 통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흰머리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첫째, 양쪽 관자놀이를 엄지손가락으로 지그시 눌러줍니다. 가장자리, 중심부, 후두부 순으로 가볍게 만져줍니다.
둘째, 머리 가장자리부터 중심부, 후두부 순으로 가볍게 만져줍니다. 가르마 부분을 네 손가락으로 가볍게 누른 후 좌우로 2~3회 눌러줍니다.
셋째, 가르마 부분을 손가락으로 가볍게 누른 후 눌러줍니다.
좀 더 빠른 효과를 보고 싶다면 바나나 두피 팩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바나나는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마그네슘과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세로토닌 도파민 성분이 들어 있어 흰머리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바나나 두피 팩을 만드는 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바나나를 까서 믹서기에 넣고 곱게 갈아줍니다.
2. 깐 바나나에 올리브유를 한 숟가락 넣고 섞습니다.
3. 바나나팩을 두피와 모발에 골고루 발라줍니다.
4. 두피 팩을 하면서 따뜻한 물로 10분간 족욕을 같이 하도록 합니다.
체온이 올라가면서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주기 때문에 두피 팩의 효과를 빠르게 볼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흰머리 나는 이유와 예방법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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