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부채, 자본 이게 도대체 무슨말일까요? 이제 막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청춘들에게 반드시 알아야 할 것 중에 하나를 말 하라면 바로 기업의 회계쪽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회계는 기업의 목적인 이윤추구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분야이며, 자기가 맡은 분야가 영업이든, 생산이든, 물류이던간에 회계의 기본적인 지식은 반드시 숙지를 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 중에서도 기업 회계의 가장 기초가 되는 용어인 자산, 부채, 자본이라는 단어에 대해 쉽게 이해를 해보는 글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우리가 일상 생활속에서 또는 신문이나 뉴스에서 많이 들어왔던 용어라 낮설지는 않는데 막상 자산, 부채, 자본이라는 단어에 대해 설명을 하라고 그러면 잘 못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분명 돈에 관련된 용어인데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용어는 부채, 즉 부채는 빚이다 라는 정도만 알고 있고 자산과 자본의 정의에 대해 잘 모르고 계시는 분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럼 먼저 자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산이란 재산으로 경제적 가치가 있는 재화(물건) 또는 권리를 말합니다.
단, 부기에서는 재산이란 용어 대신 자산이랑 용어를 사용하는거죠.
자산의 구체적인 형태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현금, 보통예금, 정기예금, 정기적금 등 현금 및 각종 예금
(2) 장차 현금화 할 수 있는 매출채권 - 외상매출금, 받을어음 등
(3) 일시 빌려준 돈 - 가지급금, 대여금 등
(4) 재고자산 - 상품, 원재료, 제품 등
(5) 임대차 계약 종료시 돌려받을 수 있느 자산 - 사무실, 공장 등을 임차할 시 지급한 임차보증금
(6) 유형자산 - 토지, 건물, 기계장치, 비품, 차량운반구, 공구기구 등
(7) 무형자산 - 영업권, 특허권, 창업비, 개발비 등
여기서 말하는 무형자산이란 자산의 구체적 형태는 없지만 재산적 가치가 있는 자산으로 예를 들면 영업권이 있습니다. '갑'이라는 회사의 순자산가치(자산-부채)는 3억 원인데 이 회사는 오랫동안 사업을 해 온 결과 다른 회사보다 월등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고 직원들도 숙련되어 향후 높은 수익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회사 사정에 의하여 다른 회사에 양도하고자 할 때 공개 입찰을 한 바 '을' 이라는 회사가 '갑' 회사의 향후 수익력을 계상하여 5억 원에 '갑' 회사를 인수하였다면, '을' 회사는 '갑' 회사의 순자산가치 3억 원외에 2억 원을 더 주었으므로 추가 지급금액 2억 원이 영업권인 것입니다.
무현자산은 반드시 유상으로 취득한 경우 회계상 인정하며 자의적으로 계산해서는 안됩니다.
다음으로 부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부채란 쉽게 말해 다른 사람으로부터 빌린 돈으로 장차 갚아야 할 빚입니다.
부채의 구체적 형태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매입채무 - 외상매입금, 지급어음
(2) 타인을 대신하여 장차 납부하여야 하는 것 - 예수금, 부가세예수금
(3) 일시 빌린 돈 - 가수금
(4) 금융기관 차입금 - 단기차입금, 장기차입금
여기서 잠깐 자산, 부채, 자본의 관계에 대해 언급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자산이란 기업이 소유하고 있는 금전적 가치가 있는 물건 및 권리를 말합니다. 즉, 기업을 운영하기 위하여 필요한 현금 및 예금, 상품, 원재료, 공장 토지 및 건물, 기계장치, 차량운반구, 비품 등을 자산이라 하며 이들 자산을 무슨 돈으로 형성하였는가를 살펴보면 내 돈과 남의 돈으로 형성 하였을 것입니다.
내 돈을 부기용어로 자본이라 하고 남의 돈을 부채라 합니다.
다시 말하면, 자산은 반드시 부채와 자본으로 형성되므로 이를 등식으로 표시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자산=자본+부채 ]
이 등식에 의하여 일정 시점 현재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 부채, 자본의 구체적인 형태(계정과목)를 일정한 양식에 의하여 표시한 것이 바로 대차대조표 입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자본에 대해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업의 자본조달은 내 돈으로 조달한 것과 남의 돈으로 조달한 것이 있습니다. 남의 돈이란 부채를 말하며 내 돈은 자본인 것입니다.
개인사업자의 경우에는 내 돈을 회사에 투자하는 특별한 절차를 필요로 하지 않으나 법인기업의 경우에는 반드시 법적인 절차에 의하여 자본을 조달합니다.
법인 설립시 상법 규정에 의하여 주주들이 출자하여 자본금을 납입하여야 하며 회사 운영 중 자본금을 증자하는 경우에도 법적인 절차에 의하여 자본금을 증자하여야 합니다.
회사의 자산은 반드시 자본과 부채로 형성됩니다.
예를 들어 회사 설립시 자본금 1억 원을 주주들이 출자하였고, 은행으로부터 2억 원을 차입하였다면 이 경우 자본은 1억 원이고 부채는 2억 원입니다.
3억 원을 가지고 사업을 운영하기 위하여 사용한 지출내역 및 현재 자금 현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자산 |
부채 및 자본 |
||
현금 |
500,000원 |
차입금 |
200,000,000원 |
보통예금 |
10,000,000원 |
자본금 |
100,000,000원 |
가지급금 |
39,500,000원 |
|
|
임차보증금 |
50,000,000원 |
|
|
상품 |
100,000,000원 |
|
|
차량운반구 |
20,000,000원 |
|
|
기계장치 |
80,000,000원 |
|
|
합계 |
300,000,000원 |
|
300,000,000원 |
사업개시 후 열심히 사업을 운영하여 30,000,000원의 이익이 발생한 경우 이 이익금은 자본이 증가한 것으로 주주에게 배당하지 않으면 회사내에 자산의 형태로 남아 있게 됩니다.
즉, 자본이 30,000,000원 증가하였고 자산도 30,000,000원 증가한 것입니다.
이 증가한 자본은 납입자본금과 구분하여 이익잉여금이란 항목으로 표시 됩니다.
이상으로 자산, 부채, 자본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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