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운딩을 위한 10가지 기본 상식
1.골프 경기에는 차례가 정해져 있다.그래서 1번 홀에서부터 시작한다.1번 홀에서 티업하려다 너무 많이 기다려야할 것 같다고 다른 홀부터 먼저 가는 것은 안된다.그러나 10번 홀에서부터 시작할 수도 있다.
2.첫 샷은 제비뽑기로 순서를 정한다.그리고 두 번째 홀부터는 전 홀에서 가장 스코어가 좋은 '오너'가 먼저 친다.
3.이후에도 계속해서 전 홀에서 가장 잘 친 사람이 먼저 친다.
4.당신의 볼이 실수로 다른 골퍼 쪽으로 날아갈 때에는 '볼'이라고 외쳐야 한다.
5.당신의 매치 플레이어들과는 언제나 충분한 거리를 두라.
6.볼을 치고 나면 빨리 이동하고,미리 자신의 순서에 대비하고 준비해서 신속하게 플레이한다.
7.당신이 벙커에 남긴 흔적은 다시 평평하게 고르게 만들어주는 것이 원칙이다.
8.캐디백은 가급적이면 그린 앞에 놓아서는 안된다.캐디백은 언제나 그린에서 다음 티잉 그라운드까지 이어지는 길에 놓도록 한다.
9.다른 골퍼가 샷을 하는 동안에는 말을 하거나 전화 통화를 해서는 안된다.
10.그린의 피치 마크는 반드시 보수를 해준다.페어웨이의 디봇 자국도 모래를 채우거나 떨어져 나간 잔디는 제자리에 놓아준다.
클럽은 14개까지만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연습한 후에 재미삼아 친구들과 한 홀을 돌아보거나 18홀 라운딩을 할 경우에는 원하는 만큼 많은 클럽을 가지고 나라 수가 있지만 공식적으로 대회에 나가는 경우라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이 때에는 백에 담아갈 수 있는 클럽의 개수가 최대 14개를 넘어서는 안 됩니다.
자신의 백에 어떤 클럽 14개를 담을지는 자신 스스로가 알아서 할 문제입니다.세계 최고의 골퍼인 필 미켈슨(Phil Mickelson)은 2006년 시즌 초 다양한 투어에서 2개의 드라이버를 가지고 다녀서 화제가 되었습니다.이렇게 해도 아무런 문제는 없습니다.순수하게 이론적으로는 똑같은 클럽 14개를 담아도 됩니다.물론 모든 골퍼는 어느 정도는 바람직하게 세트를 구성하기 위해 노력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운딩 중에 허용된 개수 이상의 클럽을 가지고 나온 경우가 없지는 않습니다.웨일즈 출신의 이안 우즈남(Ian Woosnam)도 클럽 개수 초과로 인해 로열 리덤& 세인트 앤즈(Royal Lytham & St. Annes)에서 열린 브리티시 오픈에서 어쩌면 우승까지 할 수도 있었던 기회를 날렸습니다.
우즈남의 백에는 클럽 15개가 있었습니다.테스트만 하려고 했던 드라이버까지도 실수로 함께 넣어온 것입니다.
만약 14개를 초과하는 클럽을 백에 넣고 있을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곧바로 불필요한 클럽에 대해서 신고를 해야 합니다.이 순간부터 그 클럽은 더 이상 써서는 안됩니다.그 클럽을 한 번 더 사용하게 되는 순간 실격 처리가 됩니다.그러나 선언하는 것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초과된 클럽으로 플레이를 할 때 한 홀마다 2타씩의 벌타가 적용되는데 최대 4타의 벌타가 맥시멈 입니다.즉 2개의 홀에 대해서만 페널티가 적용됩니다.
티샷
각 홀에서 볼을 게임에 '말려들게'하는 곳이 바로 티잉 그라운드 입니다.티잉 그라운드는 두 개의 티 마크로 표시되는데,컬러풀한 돌이나 표지판,혹은 기타의 마킹 수단이 이용됩니다.눈에는 두 개의 티 마크만 보이겠지만,티잉 그라운드는 정사각형의 공간으로써 이 공간의 앞쪽 한계선이 이 두 개의 티 마크로 표시되는 것입니다.반드시 이 공간 안의 어느 한 지점에서만 볼을 쳐야 합니다.물론 두 발이나 인체의 여타 부위는 이 공간 밖에 있어도 상관 없습니다.만약 이 공간을 벗어나서 볼을 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아마 다른 골퍼들이 무효를 요구하고 티잉 그라운드 내에서 다시 티 샷을 하라고 할 것입니다.매치 플레이의 경우에는 이렇게 무벌타이지만,스트로크 플레이의 경우에는 2벌타를 받습니다.
일반적으로 티잉 그라운드에서는 티를 사용하여 샷을 해야 하지만 반드시 그래야 하는 것은 아니며,맨땅에 볼을 놓고 쳐도 상관없습니다.그런데 볼을 치지도 않았는데 여전히 티잉 그라운드에 서 있고 볼은 티 앞에 떨여져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정말로 어드레스만 했을 뿐이라면 페널티 없이 다시 티 위에 볼을 올려놓으면 됩니다.하지만 볼을 살짝 스트로크 한 경우라면 정말로 운이 안 좋은 것입니다.볼이 놓여져 있는 그 상태에서 이제 세컨드 샷을 해야 합니다.
볼은 놓여 있는 상태 그래도 친다
골프의 주요한 규칙 가운데 하나는 바로 '볼은 놓여 있는 상태 그대로 놓고 친다'는 것입니다.라운딩을 할 때마다 모든 골퍼는 자신의 볼 앞에 서서 의혹에 찬 시선을 던지며 왜 하늘이 10센티미터만 더 오른쪽으로 혹은 왼쪽으로 볼을 가게 해서 좀 더 좋은 위치에 멈추게 하지 않았나 하는 원망 섞인 생각을 수십 번은 하게 될 것입니다.
그건 운명입니다.골프에서 우승을 하고 못하고는 약간의 운과 약간의 불운에 달린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어떤 때에는 볼이 돌에 맞아 벙커로 빠지기도 하지만,어떤 때에는 오히려 페어웨이의 안전한 곳에 안착하기도 합니다.그때마다 흥분하는 것은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습니다.그냥 주어진 상황을 그대로 받아들이기 바랍니다.그리고 무엇보다 유념해야 할 것이 있는데 절대로 볼의 위치를 변화시키지 말라는 것 입니다.거의 모든 경우에 볼을 건드리지 말고 놓여 있는 그 상태 그대로 놓고 쳐야 합니다.한순간 부정직의 '습격'에 굴복하게 될 경우 1벌타를 받게됩니다.
하지만 벌타를 받는 것보다 더 나쁜 것은 신사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의 명성에 금이 간다는 것입니다.
헛스윙
유감스럽게도 입문자들에게서 매우 많이 볼 수 있는 현상이 있는데 바로 헛스윙 입니다. 헛스윙을 했다고 해도 마음 좋고 무엇보다도 현명하게 행동하는 파트너들은 이 헛스윙을 연습이라고 인정해 줍니다.하지만 어떤 때에는 ,특히 미숙한 내가 파트너들에게는 이런 식의 설명이 먹히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연습 스윙은 대부분 실제 스윙처럼 그렇게 진지하게 보이지 않습니다.그리고 정확한 어드레스를 취해서 볼 바로 옆에서 연습 스윙을 한다는 건 현실성이 떨어집니다.어쨌든 이렇게 오해의 여지가 있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는 불과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연습 스윙을 하도록 합니다.이렇게 되면 헛스윙도 쉽게 인지할 수 있습니다.헛스윙도 정상적인 샷과 똑같이 1타로 계산합니다.
헛스윙을 한 후에는 시간을 조금 가지도록 하고 성급하게 계속 샷을 할 경우에는 또 다시 헛스윙을 하게 될 위험성이 큽니다.
잔디가 짧든 높든,아니면 깊은 러프에 빠졌든,볼은 놓여 있는 그 상태에서 쳐야 한다.
볼이 OB로 날아갔을 경우
골프장에서 가능한 한 빨리 친숙해져야 하는 것 하나는 바로 OB경계선 인데 대부분 흰색 말뚝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이 말뚝 뒤에는 골퍼의 시각에서는 무인도와 같은 곳이 존재합니다.볼이 이 구역으로 날아갔을 경우에는 모든 페널티 중에서 가장 최악의 페널티가 있는데 1벌타에다 거리 손실이 바로 그것입니다.스코어 카드에 1타가 추가되고 다음 샷은 볼을 이 OB로 날릴 때에 쳤던 바로 그곳에서 다시 쳐야 합니다.
티잉 그라운드에서는 이 OB구역을 인식하기가 매우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입니다.자신의 볼이 흰 말뚝의 앞쪽 어딘가에 있기를 고대하며 볼을 찾아서 헤매다가 결국에는 이 OB구역 내에 있는 것을 확인하는 골퍼들이 계속 등장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이 경우 골퍼는 마지막 볼을 쳤던 그 지점으로 되돌아가야 하고 파트너들과 그 지점에 가장 가까운 곳이 어디였는지에 대해 합의를 봐서 샷을 다시 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국회 청문회와 똑깥이 지루하고 게임의 진행에도 크게 방해가 됩니다.
워터 해저드에 볼이 들어간 경우
개천,호수,불투명한 웅덩이 등 골프장에는 흔히 이런 크고 작은 트릭이 있습니다.물 속에 들어간 볼이 시야에서 사라지면서 보이지가 않아 화가 나는 것은 차치하고라도 '물'이라는 것 자체가 골퍼들에게 커다란 장애가 됩니다.
이렇게 워터 해저드에 볼이 들어간 경우에 중요한 규칙 하나는 클럽을 내려놓는 것과 연습 스윙에 관한 것입니다.
일단 해저드 안의 지면이나 물이 클럽과 접촉해서는 안 됩니다.연습 스윙은 다시 말해 지면과 접촉하지 않을 경우에만 혀용이 됩니다.물 속에서는 볼을 어쨌든 치지 못하지 않느냐고 주장하는 사람은 볼이 냇가가 호숫가에 살짝 걸쳐져 있어서 칠 수가 있다는 점을 망각한 것입니다.연습 스윙을 하다가 자칫 잔디 한 가닥만 움직여도 볼의 위치가 바뀔 수가 있습니다.이 규칙을 위반하면 1벌타를 받습니다.
일반 워터 해저드와 래터럴 워터 해저드를 구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일반 워터 해저드는 노란색 말뚝이나 선으로 표시되며 다음과 같이 구제받을 수 있습니다.
-1벌타를 받고,워터 해저드로 볼을 보낸 그 지점에서 다시 샷을 한다.
-가장 많이 이용되는 두 번째 방법은 워터 해저드의 경계선을 최후로 넘어섰던 지점과 홀을 연결하는 선을 가상하여,이 선상의 후방에 볼을 드롭하고 치는 것입니다. 이 때에도 1벌타를 받습니다.
래터럴 워터 해저드는 붉은색 말뚝이나 선으로 표시되고 이 경우 일반 워터 해저드 때와 똑같은 방법으로 구제받을 수 있습니다.
-세 번재 방법은 볼을 이 해저드의 경계선 너머로 보낸 지점을 다시 조사하는 것입니다.
-그 지점으로부터 2클럽 이내 홀에 가깝지 않게 드롭해서 칠 수 있습니다.마찬가지로 1벌타가 추가됩니다.
연습 스윙을 할 때 해저드 내 지면이나 수면에 닿아선 안된다.(위반시 2벌타)
볼이 벙커에 빠진 경우
벙커는 '해저드'로 간주되며 이 경우에도 클럽을 내려놓고 연습 스윙을 하는 데에 두 가지 규칙이 적용됩니다.
1.벙커에서 어드레스를 하면서 클럽이 지면에 닿으면 2벌타를 받는다.
2.연습 스윙을 하면서 벙커의 일부와 접촉해도 마찬가지로 2벌타가 추가된다.
볼 확인
골프장은 모래와 러프,자연장애물,그 밖에 골퍼들에게 나쁜 것들로 가득합니다.이런 것들은 잘 손질된 페어웨이에서는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데 볼이 페어웨이에 안착하면 볼을 찾는 것은 문제가 전혀 되지 않습니다.하지만 덤블 속에서 볼은 땅에 살짝 파묻히거나 무언가에 가려져 있는 경우가 많고,찾아낸 볼이 자신의 것인지도 확실하지가 않습니다.이런 상황에 처했을 때에는 다음과 같이 행동합니다.
-긴 잔디,덤블,혹은 이와 유사한 것들을 옆으로 치워서 볼을 확인하라.단,이로 인해 볼의 위치가 게임에 유리하게 움직여서는 안된다.그럴 경우 1벌타를 받는다.
-볼 확인을 위해서는 볼을 주워올려도 된다.물론 이는 사전에 따로 볼 위치에 표시를 해놓았다는 점을 동반 경기자들에게 알려야 하고 확인 후에는 동반 경기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다시 제자리에 놓아야 한다.벙커나 워터 해저드에서도 그 볼이 자신의 것인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볼의 확인을 위해 필요하다면 볼의 일부분만을 닦을 수 있다.
예고가 높은 잔디에서 흔히 이루어지는 대대적인 볼 수색 작업.
다른 골퍼의 볼을 친 경우
경기를 서두르다가 가끔 골퍼들이 자신의 볼이 아닌 다른 사람의 볼을 치는 일이 발생합니다.보통 다음과 같은 경우입니다.
-동반 경기자의 볼을 치는 경우
-누군가 그곳에서 잃어버리고 간 볼을 치는 경우
다른 골퍼의 볼로 플레이를 하면서 홀을 마치고,그린을 떠나기 전, 또는 다음 홀에서 티샷을 하기 전에 그러한 실수를 정정하지 않는 경우 실격 처리됩니다.홀을 마치고 나오기 전에 잘못된 볼로 플레이를 한 사실을 확인한 경우 2벌타를 받습니다.플레이 도중에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되었을 경우에는 2벌타를 받고 다시 자신의 볼로 교체한 후에 오구를 친 자리에서 계속 플레이 합니다.
누군가의 분실구가 아닌 동반 경기자의 볼로 플레이한 경우에는 2벌타를 받은 후 그 볼을 플레이한 지점에서부터 다시 올바른 볼로 플레이 합니다.해저드에서 잘못된 볼로 플레이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2벌타가 추가됩니다.
그린에서
그린은 비교적 면적이 좁지만 알아두면 좋을 일련의 규칙들을 적용하기에는 충분히 넓습니다.
-그린에서는 볼의 위치를 표시하고 난 후에 볼을 집어올려 닦을 수 있다.표시를 위해 보통 볼 마커를 사용하지만 동전이나 티를 사용해도 된다.그러나 티는 비상수단일 뿐이다.
-그린에서는 오래된 피치 마크(볼이 떨어져 생긴 자국)를 보수해도 좋다.
-퍼트 라인 위의 '루스 임페디먼트' 즉 나뭇잎이나 잔가지 같은 자연 장애물은 치워도 된다.
-깃대가 컵에 꽂혀 있는 상태로 볼을 컵에 넣어서는 안된다.이 경우 2벌타를 받는다.
-퍼팅그린에서 게임 파트너의 볼이 아직 움직이고 있는 동안에는 샷을 해서는 안 된다.이 경우 2벌타를 받는다.
-볼이 홀 컵 가장자리에 걸쳐 있다. 이 경우 10초간 기다려도 좋다.이 시간 내에 볼이 컵 안으로 들어가면 퍼트 성공으로 보지만 시간이 초과되어 들어간 경우에는 1벌타가 된다.볼이 아예 들어가지 않은 경우에는 다시 쳐야 한다.
-깃대를 빼서 홀 옆에 둔다.운 나쁘게 볼이 이 깃대에 맞으면 2벌타가 추가된다.
-동반 경기자가 볼 위치를 표시하지 않았고,볼이 동반 경기자의 볼과 충돌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볼을 쳤다.그러나 유감스럽게도 두 볼이 충돌했다.이 때에도 볼을 친 사람이 2벌타를 받는다.
-볼이 깃대를 잡고 있는 동반 경기자를 맞추면 2벌타가 적용된다.
깃대를 잡고 있는 사람을 맞히면 2벌타를 받는다.
플레이 템포
좀 성가신 주제라 할 수 있지만 느리게 플레이하는 것은 매너가 없다고 여겨집니다.스코틀랜드나 아일랜드에 가본 적이 있거나 다음 조가 바짝 따라와 있는 상태라면,그리고 조가 18홀을 돌면서 벌써 3시간 반을 훌쩍 넘긴 경우라면 빠르게 플레이하는 중요성을 잘 알 것입니다.일반적으로 플레이어는 적당한 템포를 준수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선행조와 한 홀이상 벌어져 있다면 그건 너무 느리다는 뜻입니다.다음 조가 바로 뒤에 있을 경우에는 가령 파3홀 같이 적당한 곳에서 통과시키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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