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장비 볼과 클럽에 대한 모든 것

볼과 클럽에 대하여

제대로 된 골퍼가 되고자 한다면 자신에게 맞는 용품을 마련해야 합니다.과거 수십년 동안 골프 대회에 있어서 용품만큼 그렇게 많이 변한 부분도 없습니다.나무 막대기로 된 골프채와 깃털로 만들어진 볼을 언급 대상에서 아예 제외 하더라도 최근 15년 사이 골프 용품은 막대한 변화가 있었습니다.옛날에 감나무로 만들어진 골프채의 헤드는 이제 진열용 유리 케이스 안에서만 볼 수 있을 뿐입니다.감나무는 티타늄과 스틸로 대체되었고 고급 볼의 커버로 늘 사용되어 온 천연고무의 일종인 '파라큐엄'이라는 열대성 나무에서 추출한 '발라타'는 이제 더 이상 사용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요즘 나오는 볼의 구조에 대한 설명서를 읽어보면 마치 외계의 글처럼 느껴질 정도로 어렵고 복잡합니다.

용품의 발전은 골프라는 스포츠 자체에도 커다란 영향을 주었고 프로 골프 선수들의 비거리가 갈수록 늘어가는 것도 당연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티샷 비거리가 300미터나 되는 선수를 찾는 것은 이제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골프장의 라이(브레이크)는 탑 클래스 선수들의 취향에 따라 갈수록 예술적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또한 새로 생기는 골프장들은 아주 훌륭한 골퍼들에게도 도전 그 자체일 정도로 극단적으로 길어지고 있습니다.

볼의 비행 궤도에 영향을 주기 위해 클럽 페이스의 앵글은 각양각색 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각종 기록들에 의지해 너무 큰 기대를 갖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온갖 기술적인 진보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아마추어 선수들이 안고 있는 문제들은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수십 년간 선수들의 평균 핸디캡은 독일은 물론이고 미국에서도 그다지 크게 줄어들지 않았습니다.그리고 처음으로 18홀 라운딩을 하면서 아마 평균적인 골프장이라고 하더라도 여전히 충분한 도전거리라는 사실을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용품에 신경을 많이 써줘야 한다는 사실입니다.길이가 20센티미터 짧은 자전거를 몰지 않는 것과 핸들에서 끽끽 소리가 나는 자동차는 운전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골프채 역시 자신에게 맞아야 합니다.채의 중량과 길이,그립 강도,라이와 로프트,그리고 세트 구성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자신과 어울려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아이언

아이언 골프채의 부위별 명칭

과거에는 표준 세트가 아이언 3번,4번,5번,6번,7번,8번,9번,피칭웨지,그리고 샌드웨지로 구성되었습니다.그런데 이러한 구분은 모든 선수들에게 의미가 없습니다.아이언 3번과 4번은 볼을 맞추기가 매우 어려워서 이 아이언들을 이용한 성공사는 드물다고 할 수 있습니다.참고로 골프채의 숫자는 클럽 페이스의 각도와 관련이 있습니다.숫자가 높을수록 클럽의 각도도 커집니다.

입문자들과 평균 스코어가 떨어지는 선수들은 5번 아이언과 샌드웨지를 주로 사용하는데 클럽을 선택할 때에는 다음과 같은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클수록 좋다 : 페이스가 넓고 헤드의 가장자리와 솔(Sole)로 무게가 많이 분산 배치되어 있는 클럽이 볼을 맞추기가 쉬우므로 이런 클럽을 우선적으로 선택하도록 합니다.

그라파이트 샤프트와 스틸 샤프트 가운데 어느 하나를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스틸 소재는 저렴하지만 무거운 경우가 많습니다.그리파이트는 여성,노인,청소년, 혹은 관절에 문제가 있는 선수들에게 적합합니다.

넓은 클럽 페이스는 미스 샷을 줄여준다.

중요한 것은 예쁘다거나 고급 브랜드명이 아니라 각자에게 맞는 형태입니다.프로선수나 정규 교육을 받은 클럽 피터에게 상세한 조언을 구하거나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직접 테스트를 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른반 '블레이드(Blades)'는 피하시기 바랍니다.전통적인 블레이드 퍼터는 헤드의 크기가 작아 시각적으로는 예뻐보여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지만 프로 골퍼나 수준급의 아마추어들이나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클럽 헤드가 작은 스포티한 골프채로 무겁기 때문에 절대로 입문자용이 될 수 없다.	페이스의 경사(로프트)는 볼의 비행 앵글을 결정 한다.

우드

우드 골프채의 부위별 명칭

우드는 볼을 멀리 보낼 때 사용되는 채 입니다.아이언보다 샤프트가 더 길고 둥그런 헤드는 스틸,티타늄,혹은 플라스틱과 티타늄의 혼합 소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우드는 사이즈 규제를 받습니다.특히 1번 우드의 헤드는 부피가 460입방센티미터 이하여야 합니다.헤드가 크고 소재가 가벼울수록 더 많은 무게가 솔(Sole)과 가장자리로 분산 배치됨으로써 이 클럽을 이용하기가 더 쉬워집니다.

우드 역시 1번,3번,5번의 세트로 마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물론 이러한 구성은 입문자에겐 의미가 없습니다.이들 대신에 5번우드나 7번 우드로 시작하는 것이 비교적 다루기가 쉽기 때문입니다.

우드를 구입할 때 일반적으로 유의해야 할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드라이버에서는 손을 떼라.드라이버는 핸디캡 30부터라야 의미가 있다.그러나 이보다 더 잘 치더라도 드라이버로 인해 오히려 문제가 더 생기는 골퍼들도 많다.

2.샤프트는 그라파이트 소재만 있는데 물론 그 이유도 나름 합당하다.스틸로 되어 있다면 우드가 아마도 너무 무거울테니 말이다.

3.우드와 아이언을 꼭 같은 브랜드로 마련할 필요는 없다.

4.솔에 무게가 많이 실려 있고,헤드가 크고,페이스가 넓은 것을 선택하라.

우드에도 1번에서 9번까지 다양한 번호가 있다.번호가 높을수록 헤드는 작고 샤프트는 짧으며 로프트는 크다.	드라이버는 매우 긴 샷을 가능하도록 해 주지만 대신 정교한 기술을 요한다.

퍼터

퍼터 골프채의 부위별 명칭

퍼터 선택은 상당 부분이 취향의 문제입니다.그립을 쥐었을 때 손에 착 붙는 느낌이 있어야 하고 그 퍼터를 통해 퍼팅을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믿음이 들어야만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퍼터를 구입할 때 신경 써야 하는 점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1.시장은 헤드가 작은 전통적인 퍼터,헤드가 중간 정도 크기인 세미 말레트형 퍼터,그리고 헤드가 큰 말레트형 퍼터로 구분되어 있다.말레트형은 대부분 외양이 썩 괜찮아 보이지는 않지만 헤드의 비틀림을 막아서 샷이 일직선으로 똑바로 나아가도록 하는데에 매우 좋다.

2.퍼팅은 제대로 된 샤프트 길이가 무엇보다 특별히 중요하다.샤프트가 너무 길면 팔꿈치와 손목이 비교적 많이 꺾이게 되고 이로 인해 과도한 손목의 움직임으로 이어지게 된다.

3.퍼터 헤드는 어드레스 시에 지면과 수평으로 닿아야 한다.예를 들어 토우(Toe)가 지면에서 떨어져 하늘을 바라볼 경우 스윗트 스팟(Sweet spot)이 힐(Heel)쪽으로 밀리게 된다.퍼터가 지면에 어떻게 놓이는지를 결정하는 것은 라이(Lie)의 각도이다.자신에게 맞는 라이 각도를 가진 퍼터를 선택할 수 있도록 프로샵이나 코치에게서 도움을 받자.

헤드가 작은 전통적인 퍼터	헤드가 중간 크기인 세미 말레트형 타입	헤드가 매우 큰 말레트형 타입

어깨까지 닿는 미들 샤프트나 롱 샤프트 퍼터도 있습니다.독일에서는 이른바 '장대 빗자루 퍼터'라고 불리는데 이런 롱 퍼터는 스윙을 안정시켜 주지만 입문자들에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골프 초보자들은 퍼팅 개선을 위해 일단 수많은 연습부터 해야 할 것입니다.

골프공(볼)

골프 용품 가운데 골프공만큼 그렇게 혼란스러운 것도 없을 것입니다.수십 개의 모델이 있고,각 모델은 다시 골퍼의 유형에 따라 수십 종류가 있는데 다시 말하면 자기자신에게 맞지 않는 볼도 그만큼 많다는 이야기 입니다.그래도 다행인것은 엄청나게 비싼 그 모든 볼은 자신에게 해당되지 않는 다는 점입니다.이런 볼은 탑 클래스의 골퍼들을 위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볼을 고를 때에는 다음과 같은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1.일단은 'Distance'라고 써있는 2피스 구조의 볼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다.이 볼은 원치 않는 스핀을 적게 먹어서 비거리가 많이 나고 가격도 저렴하다.

2.그래도 어떤 볼을 선택해야 할지 매우 혼란스러운데 'long distance-less spin' 이라고 적혀 있는 박스를 찾아보자.

3.X-out 볼이나 작은 흠집이 있는 아울렛 제품들도 값이 싸고 전혀 문제가 없는 볼로 투어 대회 때에만 이런 볼이 허용되지 않는다.

골프공은 하이테크 제품이다.각 층마다 볼의 비행 궤도를 결정하는 요소가 들어있다.

기타 용품

골프에도 당연히 다양한 제품들이 있지만 이것들을 반드시 모두 마련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이런 것들을 구입하지 말지는 어느 정도로 금전적으로 투자할 것인가 하는 생각에 달려 있습니다.하지만 다음과 같은 용품은 반드시 필요한 것 입니다.

1.백 : 가벼운 일반 캐디백과 트롤리 캐디백 가운데 하나를 구입하면 된다.일반 캐디백에는 어깨에 멜 수 있는 끈이 달려 있다.크롤리 캐디백의 경우에는 바퀴가 있어 무게가 중요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클럽을 가득 담아서 상황에 따라서는 5시간반 동안 살인적인 더위 아래에서 끌고 다녀야 한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2.트롤리 캐디백 : 30유로 정도 나가는 간단한 모델도 있지만 수천 유로나 나가는 티나튬 전자 트롤리 캐디백도 있다

3.티(tee) : 단순한 우드 티는 값도 싸고 어디에서나 구입할 수 있다.드라이버용 롱 티와 일반 티가 있다는 점에 유념하고 입문자의 경우에는 일반 티면 충분하다.

4.그린 보수기 : 티와 세트로 판매하는 경우가 많다.그린에서 피치 마크(볼이 떨어져 생긴 자국)를 수리하는데 사용된다.

5.마커 : 그린에서 당신 볼의 위치를 표시할 때 사용된다. 작은 동전 크기만 하다.

6.장갑 : 클럽이 미끄러지고 손에 물집이 잡히는 것을 막아준다.4계절용 장갑이 제일 좋다.오른손잡이인 경우에는 통상적으로 왼손만 장갑을 사야 한다.

7.레인 점퍼 : 비가 올 때에는 레인 점퍼가 유용하다.처음에는 일반적인 레인 점퍼로도 충분하다.제대로 된 방수 골프복에 투자하는 것은 나중에 해도 늦지는 않지만 고어텍스 소재로 된 일반 아웃도어 자켓도 가능하다.

8.우산 : 비가 올때 없어서는 안되는 것이다. 처음에는 집에서 사용하는 일반 우산도 좋으나 골프 우산은 보통 일반우산보다 좀 더 크고 묵직하다.

9.골프화 : 교체 가능한 플라스틱 스파이크가 붙은 신발이다.

플라스틱 스파이크가 달린 골프화	그린에서 볼 마커는 필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