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샤워를 하기위해 수도꼭지를 틀어놨는데 아무리 지나도 따뜻한 물이 나오지 않았다.
마누라한테 보일러 껐냐고 물어보니 아니라네..
이상해서 다시 팬티만 입고 나가 보일러 작동 상태를 보니 뭔가 좀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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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h' 라는 문구와 'boiler" 라는 문구가 반복해서 깜빡깜빡 거린다.
어 이거 왜이러지...하면서 보일러를 끌려고 하니 꺼지지도 않는다.
땀을 많이 흘려 몸이 끈적끈적한 상태에서 이럴 상황이 닥치니 짜증이 장난이 아니다.
인터넷으로 귀뚜라미 보일러 고객센터(1588-9000)를 검색해 전화를 했다.
A/S 담당 여직원이 전화를 받아 증상을 이야기 했더니 08h 에러코드는 벽에 부착되어 있는 보일러 조작기와 보일러간의 통신에 문제가 발생하여 생기는 문제라고 하면서 보일러 전원을 뺐다가 30분 뒤에 다시 꽂아보란다.
어렵게 보일러의 전원코드를 찾아 뺀 다음 30분뒤에 기대를 가지고 다시 꽃았다. (30분동안 팬티만 입고 대기함)
어라...증상은 달라진게 없었다.
짜증이 밀려오는걸 억누르고 다시 고객센터로 전화해서 이야기 했더니 A/S를 받아봐야 할 것 같다면서 주소를 불러달란다.
그렇게 고객센터와 전화를 끊고나니 5분뒤 우리집 근처 귀뚜라미 보일러 대리점 A/S 담당자님께서 전화가 오더니 오늘은 예약이 다 되어있어 안되고 내일 오전에 방문한단다.(내 몸은 우짜라고...)
어쩔 수 없이 어금니 꽉 깨물고 찬물로 샤워를 할 수 밖에 없었다.
다음날 오전9시경 기사님한테서 전화가 오고 그로부터 30분뒤 우리집에 왔다.
이것거것 증상을 살피더니 콘트롤러가 고장난 것 같다면서 원가를 뜯어낸다.
문제가 된 컨트롤러
컨트롤러를 교체하는 방법 이외엔 다른방법이 없다고 그래서 교체하기로 했다.
컨트롤러를 새것으로 교체하니 멀쩡하게 보일러가 돌아간다.
단, 98,000원이라는 비용이 좀 발생해서 그렇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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