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꼬에 병이 발생하면 통증으로 인해 상당한 불편함을 겪지만 다른 사람들이 알게되는 것이 부끄러워 병원을 가지 않고 병을 키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특히 최근에는 화장실에서 볼일을 볼 때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삼매경에 빠져 장시간 화장실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아 치질로 인해 고생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우리나라의 치질 인구는 대략 70만 명 정도인데 그것도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를 참고하면 매년 그 환자수가 늘어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치질 환자의 성비는 남성과 여성이 유사하다고 볼 수 있으나 20대와 30대 에선 유독 여성이 20% 이상 환자가 많습니다.그 이유는 젊은 여성은 불규칙한 식습관과 무리한 다이어트를 동일 연령의 남성보다 많이 하므로 이로 인한 만성 변비가 치질을 유발하게 됩니다.변비가 심하면 대변이 딱딱해져 항문을 괴롭힙니다.
또 임신으로 인한 자궁 크기의 변화,출산 시 복압으로 증가 등으로 인해 동일 연령의 남성보다 치질이 많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게다가 젊은 여성이 모르긴 몰라도 가장 부끄럼을 많이 타는 시기임에 틀림이 없으니 똥꼬의 통증을 어디다 하소연도 못 하고 병원도 쉽게 찾지 못하니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닐 것입니다.
그럼 이제 똥꼬의 통증에 대한 부끄럼증을 줄이기 위해 치질에 대해 정확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치질은 치핵,치열,치루 등 항문에 생기는 모든 질환을 총칭하는 말입니다.대체로 항문의 내 외부에 덩어리가 잡히는 치핵이 가장 대표적인 치질로 알려져 있습니다.'치핵'은 항문 안쪽의 혈관이나 늘어나는 것을 원인으로 혈관의 점막과 함께 덩어리를 이루며 밖으로 돌출되는 증상입니다.주로항문 주위의 정맥의 혈액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을 때 발생하게 됩니다.
좀 더 쉽게 설명하면 다리의 정맥이 굵어져 밖으로 보기 싫게 드러난 하지정맥류가 똥꼬에 발생했다고 보면 됩니다.
다음으로 '치열'은 피부가 찢어지면 피부에 열상을 입었다고 표현하듯이 똥꼬 안쪽의 변이 나오는 길목에 열상을 입은 경우를 치열이라고 합니다.일반적으로 변비가 심하여 수분기가 거의 없는 딱딱한 변을 보는 사람의 경우에 치열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마지막으로 '치루'는 동꼬의 내부에서 농양이 생겨 이 농양이 점차 커져 똥꼬 근처까지 뻗어나가 외부로 농양이 터져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저절로 내부에서 외부로 똥꼬 이외의 통로가 발생하게 되어 이 통로를 치루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다리에서 하지정맥류가 발생하거나,운동하다 살짝 찢어지는 열상을 입거나,어디에 찔려 관통상을 입었다고 가정해봤을때 아마도 당장에 병원 응급실에 달려가 세상 고통을 다 젊어진양 오만상을 찌푸리고 끙끙 앓고 있을 것이 분명합니다.그런데 부끄러운 부위라고 참기만 한다면 그것도 배변을 하는 똥꼬의 비위생적인 환경 특성상 시간이 지날수록 감염 등의 더 위험할 상황으로 변할 수도 있으니 어리석은 일로 볼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어리석다고 꾸지람을 듣기 전에 이러한 상황을 미연에 방지할 방안을 기억해 두도록 합니다.
다음은 치질의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치질의 최대의 적은 변비입니다.변비가 생기지 않도록 섬유질 식단으로 바꾸고,매 아침 식사 후 변의가 느껴지지 않더라도 꼭 변기에 들르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습니다.하지만 변이 나오지 않는데 20~30분 이상 오래도록 변좌에 앉아서 밀어내기 한 판에 힘을 쓰고 있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대부분의 변은 1분 이내에 나오는데,1분 이상 변기에 앉아 있는 것은 병을 만드는 일과도 같습니다.앉아서 3~5분이 지난 후엔 일어나야 합니다.조금 덜 누었다고 생각될 경우 일단 일어선 후 다음에 또 보는 습관을 가지는게 좋습니다.치질은 똥꼬 근처에 혈류가 정체되는 병이므로 신문,잡지,스마트폰을 들고 오래도록 배변도 하지 않고 앉아 있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그리고 똥꼬 부위의 혈액 순환을 도울 수 있는 좌욕을 주기적으로 해 주는 것도 치질 예방에 매우 좋은 습관입니다.
매일 온수로 목욕을 하는 것이 항문 질환에 대한 가장 좋은 방법이자 치료법입니다.배변 후에 따뜻한 물로 씻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항문이 지저분하면 가렵거나 불쾌해지며 이로 인해 항문 주위염,항문 소양증 등의 병이 생기기 쉽습니다.반드시 아침저녁 배변 후에는 따뜻한 물로 닦아줍니다.한번 아파본 사람들은 그 아픔을 기억하지만,수술을 하고 나서도 얼마되지 않아 이를 잊는 사람들도 정말 많습니다.수술부위는 당연히 해결되더라도 다른 부위에 얼마든지 치핵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한번 감기 걸렸다고 두번 다시 감기 안 걸리는게 아니듯,치핵도 마찬가지입니다.미리 막는데 노력하는 것이 삶의 질을 위해 좋습니다.특히 내치핵(암치질)이 있는 사람은 휴지로 항문을 닦지 말고 물로 씻어주는게 더 좋습니다.씻을 때는 비누나 소금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더 좋습니다.
대표적인 항문질환 치료법인 좌욕에 대해 언급을 해보겠습니다.
좌욕이 일상화된 어느 동남아 나라에는 항문질환이 없다는 이야기도 들립니다.그들은 기어다녀서,항문이 건강한 것은 아닐 겁니다.
좌욕을 할 때는 쭈그려 앉아서 하는 것은 항문에 부담을 주므로,좌욕기가 없는 경우는 엉덩이가 충분히 들어갈 정도의 넓은 세숫대야를 이용하여 낮은 의자에 올려놓고 하는 것이 좋습니다.따뜻한 물이 들어 있는 세숫대야에 엉덩이를 푹 담그고 가볍게 두드리듯이 하면서 씻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이때 배변을 할 때처럼 힘을 주어서 항문을 충분히 열고 씻으면 더 효과적입니다.
● 한 번 할 때의 시간 : 5~10분
● 하루의 좌욕 횟수 : 3~4회가 적당하며 너무 자주 하면 항문이 짓무르기 때문에 좋지 않습니다.
● 물의 온도 : 40~42도(대중목욕탕의 온탕 정도)가 적당하며 너무 뜨거우면 오히려 부종이 심해집니다.
● 좌욕시 사용하는 물의 종류 : 샤워기에서 나오는 따뜻한 수돗물이면 충분하고,거기에 소금이나 소독약 등 다른 물질을 타서 사용할 필요는 없으며 오히려 항문 자극 증상이나 항문 소양증이 악화되는 수가 있습니다.
좌욕으로 기대하는 효과는 3가지 입니다.
1.항문의 청결
2.항문괄약근의 이완
3.혈액순환개선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만약 변을 보다 선홍색의 피가 똥꼬에서 비친다면 치질을 제일 먼저 의심해야 합니다.(짜장면 색깔처럼 짙은 색깔의 피라면 이건 똥꼬 부위보단 위장관서 출혈이 일어난 것으로 보는게 옳습니다)통증이나 똥꼬 부위에 무언가 돌출된 콩알 같은 것이 만져지는 등의 증상이 없더라도 배변 시 피가 비치는 경우가 있으므로 부끄러움을 참을 준비를 해야 합니다.대개는 퇴행성 변화로 인해 항문 근육이 약해져 혈관을 지탱하는 힘이 저하되는 중년층 이상에서도 아주 흔하게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중장년층이라면 항상 배변 시 피가 비치진 않는지 확인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이런 경우 다른 동반 증상이 없다면,가까운 한의원에 들러 똥꼬 부위 습열(濕熱)을 제거해주고 혈액순환도 도와주는 대계,천련자,권백,지유,대황,도인 등의 한약을 달여 복용해 보길 추천합니다.이때 사암침법의 대장정격과 비정격 등의 침구 치료도 꼭 병행해서 시술받는 것이 좋습니다.하지만 똥꼬 주위 덩어리가 만져지고,피가 나고,진물이 나는데도 불구하고 오래도록 부끄러워 꾹꾹 참아온 환자라면 이제 본인의 똥꼬 고문은 그만하고 의사 선생님께 빨리 오픈하길 바랍니다.특히 치루의 경우 드물지만 만성 적인 감염이 동반되는 경우 직장암으로도 발전할 수 있으므로 쉽게 듣고 흘릴 문제만은 아닙니다.실제 치질 수술은 수술 중에도 간단한 편에 속하며,입원 기간도 매우 짧아 눈 질끈 감고 똥꼬를 조금만 위해준다면 금방 행복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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