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입지의 점포가 창업의 성공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지는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하지만 좋은 입지를 어떤 조건에서 살펴보아야 하는가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아래는 좋은 입지의 조건 열 가지를 나열한 것입니다.
1.유동 인구 뿐만이 아니라 실제 유입 가능 인구가 많은 곳을 선택합니다.
입지를 선정하는 데 있어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조건은 점포를 중심으로 지나다니는 인구가 얼마나 되느냐입니다.바다나 저수지에 고기가 많아야 쉽게 고기를 낚을 확률이 높듯이 입지를 성정하는데 있어서도 점포 앞을 지나다니는 유동 인구가 많을 수록 장사가 잘 된다고 보면 되기 때문입니다.이런 이유로 A급 상권이라고 하는 명동과 압구정동에는 유동 인구가 상당히 많습니다.많은 사람들이 지나가다 갈비집에서 솔솔 풍기는 고기냄새에,의류점의 쇼윈도에 걸린 옷을 보고 구매욕을 느낍니다.그 자리에서 그것을 사고 싶다는 충동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이것이 사람의 심리입니다.이렇게 유동인구가 많으면 상품이나 서비스에 조금 덜 신경을 쓰더라도 고객은 모이게 됩니다.
따라서 점포를 구해서 사업을 하려는 사람은 며칠을 두고 지나다니는 유동 인구를 조사하고,그들이 나의 고객이 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점을 심층적으로 분석해보아야 합니다.
2.퇴근길 동선을 따라 위치한 상점이 유리합니다.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을 중심으로 오른쪽이 좋으냐 왼쪽이 좋으냐 하는 것은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방향,즉 집으로 들어가기 위해 이용하는 방향 쪽이 좋습니다.즉,출근하려는 쪽보다 퇴근하는 쪽에 점포가 위치하는 것이 좋다는 말입니다.사람들이 상점에 들러서 구매하는 시간대는 출근 시간대보다는 퇴근 시간대일 경우가 훨씬 높습니다.
주부들도 오전보다 오후에 더 많은 쇼핑을 한다는 것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3.중심 상권 안의 점포나 주변 상가가 번영한 점포가 좋습니다.
어떤 상권이든지 중심 상권이 있는 반면 부수 상권이 존재하기 마련입니다.우리 나라 상권형성의 특징상 부수 상권에서 중심상권으로는 쇼핑을 가지만 중심 상권에서 부수 상권으로는 가지 않는 것이 일반적입니다.예를들어 상계 상권에 사는 사람들은 성신여대 상권으로 나오지만 성신여대 상권 고객이 자연스럽게 상계 상권으로 가는 일은 없습니다.
따라서 다소 권리금이 많이 들더라도 중심 상권에 있는 점포를 선택하는 것이 중장기적으로 후회하지 않는 입지 선택 방법입니다.
또한 주변 상가가 번영한 곳의 점포가 좋습니다.장사를 처음 하는 사람들에게는 고객을 끌어 모을 수 있는 영업 능력 등 노하우가 부족합니다.그래서 초보자들에게는 이미 상가가 번영한 점포에서 장사를 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4.기존 상인들의 얼굴에 자부심과 자신감이 가득한 곳을 선택합니다.
관심이 가는 상권이 있다면 그곳에서 장사를 하는 사람들의 눈빛을 통해서 그 상권의 발전 가능성을 엿볼 수 있습니다.상인들이 하려고 하는 의욕이 넘쳐흐르거나 왕성한 자신감을 보이면 그 상권은 뭐가 달라도 다르기 때문입니다.
서울 4대문 안에는 도시계획이 잡혀 있는 곳이 여러 군데 있습니다.이들 상권의 상인들의 표정을 살펴보면 자심감이나 의욕이 다른 상권에 비해 적게 나타남을 알 수 있습니다.언제 재개발이 될지 막연하기 때문에 상인들의 표정에는 수심이 가득한 것입니다.
5.은행이나 관공서,유명 상가 등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입지가 좋습니다.
무엇보다 목적지를 향하는 길목에 상점이 있다면 그곳이 명당입니다.사람들은 은행이나 관공서등을 가는 도중 찾기 쉽고 편안하게 살 수 있는 가게를 선호하며,홍보 효과도 크기 때문입니다.
6.높은 지대보다는 낮은 지대의 점포가 더 유리합니다.
기존에 상권이 형성된 곳을 살펴보면 언덕 위보다는 언덕 아래에 형성된 것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대개 교통의 요충지이거나 은행과 시장이 밀집되어 있는 곳은 낮은 지대인 경우가 많습니다.사람들은 올라가서 물건을 사는 것보다 아래에서 사는 것을 더 선호하기 때문입니다.따라서 점포를 고를 때에도 동일 조건이라면 상가 문까지 갈 때 계단이 있는 점포보다는 계단이 없는 점포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대부분의 사람들은 하향 지향적인 특성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7.주변에 노점상이 많은 곳을 잡아야 합니다.
창업준비자들은 대개 상가 주변에 노점상들이 많은 걸 달가워하지 않습니다.그 이유는 노점상들과 업종이 중복되어서 경쟁 관계나 상가의 이미지에 손해가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하지만 노점상들이 있다는 것은 그만큼 그 상권이 장사가 잘 된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노점상이 많은 지역을 만났다면 일단 쾌재를 불러도 됩니다.그곳은 손님들로 북적거리는 명당 중의 하나입니다.
8.동일 조건이라면 주차시설이 잘된 곳이 좋습니다.
자동차 사용이 일반화되어 있는 요즘 일상화되어 주차시설의 유무는 고객의 편리를 생각한다는 점에서 장사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습니다.대부분의 사람들이(특히 가족단위로)외출할 때 주로 사용하는 교통 수단이 자가용인데 주차시설이 없다면 그 점포에서 물건을 구매할 가능성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물론 주차시설을 갖추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비용이 들어갑니다.하지만 가능하면 50~100m 안팎의 주차가 가능한 공간에 있는 점포를 확보하는 것이 장사에서 성공하는 데 유리합니다.단 자신의 업종이 주차시설이 꼭 필요한 업종인가를 따져보고,주차시설에 들어가는 비용에 비해 부가적인 수입이 적다면 이 사항에 대해서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보면 됩니다.
9.권리금이 붙어 있는 점포가 창업 시 부담은 되지만 장기적으로 바랍직합니다.
소자본 창업을 하겠다고 점포를 구하는 경우 가장 걸리는 부분이 권리금입니다.법적으로 보장이 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평당 얼마 하는 식으로 가격이 매겨져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망설이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권리금이란 영업 활동에 따른 영업권에 대해 베타적인 권리를 인정해주는 평가금으로써 권리금이 있는 곳은 그 만큼 장사가 잘 되는 자리라는 뜻입니다.장사를 하려면 장사가 되는 자리에 들어가는 것은 당연합니다.다만 주의해야할 점은 권리금에 거품이 있는 가의 여부를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10.교통시설이 편리한 지역이어야 합니다.
대중교통 수단의 이용 가능성이 높은 곳은 고객이 그 상권과 입지에 도착하기에 편리하고 그만큼 쉽게 도착할 수 있습니다.따라서 교통 요충지에 점포를 얻었을 때 고객 접근성은 높아집니다.
이 때 대중교통이라 하면 단연 지하철과 버스입니다.대중교통 수단의 이용 가능성이 높은 곳은 장사가 잘 되든지 안 되든지 이미 상권이 형성되어 있고,번듯한 모양새의 상가가 들어서 있습니다.
그 중 지하철역 주변의 상권 변화에 관심을 가지면 좋은 입지를 선정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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