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업아이템의 기본 요건

시기에 맞는 업종을 선택하면 비교적 쉽게 창업에 성공할 수 있는 길이 열릴 확률이 높습니다.시기에 맞지 않는 사업은 창업자가 아무리 열심히 팔려고 해도 매출이 쉽게 늘지 않는 반면에 시기에 잘 맞는 사업은 창업자가 조금만 노력해도 고객이 찾아와서 사주는 것이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결국 시기에 맞는 업종 선택이 경제적인 창업효과를 거둘 수 있는 이점이 있다는 말이 됩니다.

시기에 맞는 업종 선택의 첫째 포인트는 정확한 시장 예측력입니다.어떤 특정 분야에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관찰해 보면 의외로 좋은 업종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소비자의 경제 성장 수준,소비자 소득의 증가 추세,소비자의 연령별 분포,사업 업종의 흐름 등을 주시하다 보면 반드시 몇 년 후면 유망한 업종으로 발돋움할 여지가 있는 사업을 발견할 기회를 포착할 수 있습니다.

둘째 포인트는 선진국의 사업 흐름과 유망 업종의 국내 상륙 가능 적기를 포착하는 일입니다.우리나라에서 신상품이라 하는 것도 소위 선진국에서는 상품화한지 몇 년이 지난 경우가 대부분이며,이들 선진국의 신상품을 국내에 도입하여 약간 응용한 상품으로 판매하는 경우가 일반적인 점포 판매의 실정입니다.이와 같은 신상품 중 국내시기에 맞는 업종 선택의 기회를 외국서적,잡지,박람회,여행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발굴한다면 시기에 맞는 창업 기회를 어렵지 않게 포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간과해서는 안 될 점이 타이밍과 창업자의 적성 문제입니다.다른 사람이 어떤 사업아이템으로 창업하여 돈을 번다니까 맹목적으로 가세한다든지,창업자의 적성은 염두에 두지않고 뒤늦을 새라 무계획 하에 그 사업에 뛰어든다면 오히려 시기에 부적절한 창업으로 실패할 확률이 높아질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창업하려고 하는 사람은 먼저 창업자 자신의 경험 및 능력과 자금 조달 가능 범위 내에서 시작할 수 있는 업종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해당 사업이 누가 생각해도 유망한 사업아이템이어서는 안됩니다.왜냐하면 곧 무수한 경쟁자가 출현하게 되어 독점성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더구나 대기업이 막대한 자금과 짜임새 있는 조직력으로 성장 분야 산업에 참여하는 경우가 흔히 있기 때문입니다.모처럼 좋은 기회를 포착하여 창업하고,창업 초기 고생해서 개척한 황금 시장을 고스란히 대기업에게 바치게 되는 억울한 일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관심을 갖고 눈여겨보면 특이한 것,고객이 보기에는 있음으로써 편리한 것이면서도 대기업의 구미에는 맞지 않거나 대기업으로서는 불가능한 그런 분야의 사업아이템은 얼마든지 있습니다.창업 시에는 당장의 수지타산보다 우선 점포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 목표이므로 영업이 어느 정도 안정기에 이르고 난 후에 다음 단계로 사업 범위를 넓히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어떤 사업이든지 사업을 시작할 때는 기본적으로 자본이 투입되기 마련입니다.점포 또는 사무실 임대료 외에 시설비,상품 구입비와 더불어 때로는 권리금도 주어야 합니다.이와 같이 소점포 경영의 경우에는 많은 자본이 투자됩니다.

물론 모두가 자기 자본에 의존하는 것은 아니지만,결국 창업자의 신용과 자금 조달 능력에 의존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좋은 업종이라도 자금이 뒷받침되지 않은 사업 구상은 허구에 불과하고 결국 실패로 이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따라서 업종 선택은 조달 가능한 자본 규모와 연결하여 검토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자금 규모별 업종 선택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자금 조달 능력을 산정합니다.자금 조달 능력은 자기 자본,가까운 인간관계를 통한 조달 가능액,금융기관 대출가능액(담보력,신용 등을 감안하여 은행과 제2금융기관을 구분하여 산정)으로 구분하여 산정합니다.

2.적정자금 투입범위를 결정합니다.즉,가계에 전혀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저축 및 주거용 이외 부동산의 담보),가계에 영향을 주는 범위(주거용 주택의 담보),타인에 영향을 주는 범위,창업자와 동업자의 공멸을 가져오는 범위 등으로 구별하여 실패할 경우를 생각합니다.스스로 책임질 수 있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선에서 욕심부리지 말고 적정 자금 투입규모를 결정해야 합니다.

3.적정 자금 투입규모가 산정되면 자본규모에 적합한 업종으로서 자기 경험과 적성에 합당한 3~4종의 예비 아이템을 선정합니다.

4.예비 선정된 2~3종의 업종은 사업아이템 선정절차에 따라 각 업종별로 구체적인 정보수집 및 검토와 타당성 분석을 거쳐 창업 업종으로 선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