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원인과 호흡기 영향

황사 원인과 호흡기 영향

 

매년 봄이 되면 어김없이 발생하는 황사현상.

건조한 날씨에 더욱 심해지는 황사는 봄철 호흡기와 안구질환을 유발하는 불청객입니다. 황사로 인한 각종 질병과 호흡기 영향 및 예방요령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황사의 발생 원인은 중국대륙이 건조해지면서 북부의 고비-타클라마칸 사막은 물론 황하 상류의 흙먼지가 강한 상승기류를 타고 3000∼5000ｍ 상공으로 올라가 한반도까지 날아오는 현상으로 미세먼지와 함께 호흡기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황사의 주성분은 알루미늄 구리 카드뮴 납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하늘이 황갈색으로 변하며 대기도 크게 오염되고, 심한 경우 항공기 등 정밀기계에 장애를 일으킴과 동시에 농작물의 성장에도 많은 영향을 줍니다. 황사로 인해 생기는 질병은 호흡기 영향과 안구질환이 대표적이며, 호흡기의 일차 방어막인 코와 기관지점막이 건조해져 바이러스가 쉽게 침투하기 때문입니다.

 

또 황사와 직접 닿는 안구를 자극해 각결막염, 알레르기성 결막염, 안구건조증을 유발하므로 황사현상이 심할 때는 불필요한 외출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저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약자는 실내에서 생활하는 것이 좋으며. 외출 뒤 집에 돌아오면 양치질을 깨끗이 하고 얼굴과 손 등 황사가 묻은 부분을 물로 씻어내야 합니다. 특히 천식이나 만성폐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밖에 나갈 경우 황사마스크등을 사용하여 호흡기를 통한 황사물질의 유입을 최대한 막는 것이 좋습니다.

눈이 따끔거리거나 간지러우면 식염수로 안구를 소독하며,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사람은 인공누액으로 건조증을 예방해야 안구질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안구가 건조한 사람은 외출시 선글라스를 쓰거나 렌즈 대신 안경을 착용해 먼지가 닿는 것을 방지합니다. 안질환이 생겼을 때는 스테로이드 안약에만 의존하지 말고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산림욕은 황사를 많이 들이마셨거나 호흡기가 민감해졌을 때 특히 효과적입니다. 황사는 미세먼지와는 달리 폐속에 박히지는 않지만 머물러 있으면서 호흡기에 영향을 미치고 각종 질환을 일으킵니다. 폐속에 황사 알갱이가 있을 경우 심호흡을 통해 공기중으로 내보내야 한다. 심호흡은 먼지가 많은 도회지의 시내보다는 산림이 훨씬 좋습니다.
산림 속에 들어가면 공기중의 산소 함량이 높을 뿐 아니라 피톤치드가 폐속으로 들어가 인체를 정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주중에 황사에 시달렸다면 주말에는 가까운 숲을 찾아 등산과 심호흡을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뚜렷한 원인없이 기침이 3주 이상 계속되면 호흡기내과를 찾아 검진을 받는것이 좋습니다. 가래를 동반할 경우 항생제 치료를 병행하고, 기도의 점막이 마르지 않도록 물이나 차를 자주 마시며 고단백질 위주의 영양식을 섭취하도록 합니다. 먼지가 많은 곳에서는 코로 숨을 쉬는 것도 한가지 좋은 방법이며, 가정에서는 가습기나 젖은 수건으로 습기를 조절해 호흡기 건조를 최대한 막아야 합니다. 

이상으로 황사 원인과 호흡기 영향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