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운전을 위한 최강 연비 운전법에 대해 몇가지 알아보도록 하자.
우선 기본적으로 자동차가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견인력이 필요하고, 빨리 달리기 위해서는 적절한 속도가 필요한데, 이러한 것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낮은 RPM이 아니라 적절한 RPM이 필요하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효율적인 친환경 경제운전은 5~10%의 연료소비를 줄일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30%까지 효과를 볼 수 있다. 이와 같이 좋은 운전습관은 적절한 RPM을 유지하는 것으로 연비를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그럼 본격적인 경제운전을 위한 최강 연비 운전법에 대해서 하나씩 짚어보자.
연비 향상의 첫 단계는 제대로 된 자동차 관리
자동차 관리면에서는 무엇보다 타이어 관리가 중요한데 특히 타이어 공기압은 연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규정 공기압을 항상 유지시켜야 한다. 뿐만 아니라 공기압이 규정보다 부족하거나 높은 경우에는 자동차 핸들 조작 시 핸들이 무거워서 힘이 들고, 승차감이 떨어지는 원인이 된다.
또한, 엔진관련 소모성 부품에 신경을 써야 한다. 엔진오일, 점화(예열)플러그, 각종 필터류 등을 일정주기로 점검 또는 교환해야 엔진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시킬 수 있고, 연비를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또 하나의 방법은 자동차 무게를 줄이는 것이다. 자동차 무게를 줄일려면 자동차 트렁크에 보관된 많은 짐들을 비우는 것이 우선이다.
연비 향상의 핵심은 좋은 운전습관
우선 급출발, 급가속, 급정지를 하지 말아야 한다. 사람도 걷다가 좀 더 빨리 걸어가려고 속도를 높이거나 달리다가 갑자기 멈추려면 온 몸에 힘이 들어가듯 자동차도 마찬가지다. 기름만 더 드는것이 아니라 자동차 여기저기에 무리가 갈 수도 있다. 이러한 이유로 급출발, 급가속, 급제동을 하지 않는 것이 연비 향상의 시작이라 할 수 있다.
더불어 휘발류 차량의 경우에는 시동을 걸고 바로 출발을 해도 엔진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불필요한 공회전은 낭비만 초래한다. 자동차를 움직이고 난 다음에는 서서히 출발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출발은 천천히, 처음 5초간은 시속 20km/h까지 천천히 가속하는 것만으로도 연료절약이 가능하며, 또 도로 위에서는 항상 경제속도를 유지하고 주행을 해야한다. 자동변속기차량(오토)의 경우에 신호대기를 하거나 잠시 정차할 때에는 기어를 D로 그대로 두어도 상관이 없지만 오랜 시간 대기할 경우에는 기어를 N으로 바꿔 변속기를 보호하는 것이 좋다.
경제운전을 위한 최강 연비 운전법중 하나가 바로 탄력주행과 관성주행이다.
그렇다면 탄력주행은 무엇이고, 관성주행은 무엇일까? 탄력주행은 내리막길에서 이미 탄력을 받은 상태로 자연스럽게 달리게 하는 것을 말한다. 탄력주행은 기어를 D상태로 유지한다는 점에서 관성주행과는 또 다르다. 고무줄을 당겼다놓듯 힘차게 오르막길을 올라 그 힘을 내리막에서 자연스럽게 이어가는 것이 탄력주행이다. 이때 드라이브에 기어가 위치해 있기에 엑셀에서 발을 떼면 퓨얼컷(fuel-cut, 기름차단)이 되어 연료 소비 없이 주행하게 된다.
이에 반해 관성주행은 같은 조건일 때, 드라이브에서 N위치로 기어위치를 변경하는 것을 말한다. 관성의 힘으로 N상태로 기어를 빼 놓았을 때 이미 달리고 있는 차는 그대로 달려가나가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기어를 N으로 두고 내리막길을 주행(관성주행)하는 것이 연비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생각하는 운전자들이 많은데, 내리막길에서는 기어를 D로 두고 운행을 해도 연료 컷(Fuel-cut) 기능이 작동되기 때문에 반드시 기어를 N으로 두고 운행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중립기어로 운행을 하게 되면 연료 컷 기능이 작동하지 않고, 엔진을 꺼뜨리지 않기 위해 기름을 소비하기 때문에 삼가해야 한다. 따라서 관성주행은 경사가 급한 내리막일 경우 상당히 위험한 주행방법이다. 탄력주행은 엔진브레이크가 작동하지만, 관성주행은 기어가 중립상태라 엔진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고, 미션이 걸린 상태가 아니기에 급브레이크시 미션에 나쁜 영향을 끼치며, 브레이크도 탄력주행보다 더 잘 먹히지 않는다.
탄력주행은 내리막길에서만 가능한것이 아니다. 내리막길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주행방법이지만, 평지에서도 엑셀링을 적절히 구사하여 탄력주행을 할 수 있다. 이 부분은 본인 스스로가 속력에 대한 최고와 최저 도달속도를 임의로 정한 후 엑셀링을 조작하면 된다. 예를 들어, 엑셀에서 발을 떼는 속도를 120킬로, 다시 엑셀링을 시작하는 최저속도를 80킬로로 생각했다면, 120킬로까지는 엑셀을 밟아 속도를 높인 후, 80킬로 속도로 떨어질 때까지 탄력주행을 하면 된다.
브레이크 밟는 요령
경제운전을 위한 최강 연비 운전법중에는 브레이크 밟는 요령도 중요한 작용을 한다. 수동변속기 차량의 경우 습관적으로 클러치 페달이나 브레이크 페달에 발을 올려놓고 운전하는 운전자들을 종종 보게 되는데, 이러한 습관은 연료소모는 물론이고 브레이크 패드나 라이닝의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고쳐야하는 버릇이다.
신호대기 등을 위해 속도를 줄일 때 습관적으로 기어를 N위치에 놓고 브레이크를 밟아 정지하는 운전자들이 많은데, 이런 습관도 연비향상을 위해서는 반드시 하지 말아야 할 행동들이다. 정상적으로 브레이크페달을 밟을 때는 연료가 분사되지 않지만 기어를 중립에 놓으면 공회전 회전수를 유지하기 위해서 연료가 계속 분사되기 때문에 연비가 나빠지게된다.
조금씩 조금씩 연비 향상을 위해 기존의 운전습관을 바꾼다면 어느새 자동차 연비 향상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 방어운전, 안전운전, 연비운전을 배우고 운전을 시작하면 향후 바람직한 운전성향으로 자리잡으리라 생각한다.
이상으로 경제운전을 위한 최강 연비 운전법에 대한 글을 마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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