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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중풍의 증상과 예방

중풍의 증상과 예방에 대해 알아보자.

한의학적으로 중풍(中風)이란 "바람(風)에 맞았다(中)"는 뜻으로, 반신불수, 안면마비, 언어장애의 3대 증상이 나타나는 병증으로 양방에서는 뇌졸중(腦卒中) 또는 뇌혈관 장애라고도 한다. 한방에서는 중품의 원인을 기허(氣虛), 습(濕), 담(痰), 화(火), 열(熱)등으로 보는데, 기가 허하면 몸에 습이 생기게 되고, 습은 담을 만들며, 담은 열이나 화를 만들고, 열과 화는 풍(風)을 만들어 중풍이 생긴다고 한다.

 

중풍의 증상

중풍은 발병하기 이전에 일반적으로 전조(前兆)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전조증상의 예를 들면 혈압이 갑자기 올라간다던지, 어지럽거나 두통이 생기기도 하며, 속이 메슥거리면서 구토가 생기고, 이명(耳鳴) 즉 귀울림도 생기며, 안면근육에 경련이 일어나거나 말이 어눌해지고, 걸어 다닐 때 중심을 잡기 어려우며, 눈앞에 아지랑이가 떠돌아다니면서 사물이 흐려지거나 두 개로 보이기도 하고, 손발에 힘이 갑자기 빠지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이 생긴다고 해서 모두 중풍의 증상은 아니며, 위의 증상들이 복합되어 나타날수록 중풍 가능성은 높다고 볼 수 있다.

중풍은 오랜 기간동안 형성되는 질환이고 일단 중풍이 발생하면 치료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중풍의 예방

동의보감에는 40세가 넘어 쇠약할 때 지나치게 근심하거나 기뻐하거나 화를 내어 기(氣)를 상할 때 중풍이 온다고 했다. 시쳇말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중풍에 걸리기가 쉽다고 한것이다. 자연현상에서도 기압의 차이에 의해서 바람이 생기듯이, 인체 내에서의 바람도 급격한 감정의 변화에 의해 생긴다. 따라서 중풍을 예방하기 위해선 긴장, 스트레스, 억울함, 분노나 미움 등의 감정을 잘 다스리는 것이 중풍의 예방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전문적 방법이지만 침 자리인 '족삼리(足三里)'와 '현종(懸種)'에 지속적으로 뜸을 떠주면 중풍을 예방할 수 있다. 양방적으로는 뇌졸중의 원인인 고혈압, 당뇨, 동맥경화, 비만 등을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도 필요하다. 또한 혈액이 탁(濁)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과음이나 과식, 흡연 등을 삼가고, 혈관의 탄력성을 유지하기 위한 규칙적 운동이 반드시 필요하다.

 

 

 

중풍 발생했다면 급히 응급실로 이송

중풍의 전조 증상이 반복해서 또 복합적으로 일어나거나 갑자기 의식장애와 함께 사지가 마비되고, 말을 못하면서 입이 비뚤어지며, 대소변을 못 가리는 등 중풍의 증세가 나타나면 절대 지체하지 말고 구급차를 불러서 큰 병원의 응급실로 이송하는 것이 급선무다. 미국의 현실에는 일단 중풍이 발생하면 한의사가 침과 한약으로 치료하는 데는 한계가 있으므로, 우선 양방의 신속하고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그러나 양방의 응급 치료 후 중풍 후유증에는 전문 한 의사의 침구 또는 한약 처방이 절대 필요하다. 혹시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등의 증상을 갖고 있으면서 중풍 전조증상이 간혹 생긴다면 전문 한의사와 상담하며 중품을 미연에 방지하기 바란다.

 

이상으로 중풍의 증상과 예방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