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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교통사고 피해자들의 다빈도 상병



교통사고 피해자들의 다빈도 상병


연간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교통사고로 인하여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2000년 65만 5천 명 선에서 2009년 1백 25만 명으로 증가하였으며,통원 및 입원 치료를 받는 환자의 수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교통사고 이후 수상부위별 분포를 보면 경부 수상환자가 전체 피해자의 50%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배요부 14.7%, 두안부 10.1% 순으로 수상이 발생하였습니다.

다빈도 상병으로는 경부 염좌,전신의 좌상,배요부 염좌로 나타나 교통사고 피해자들이 가장 많이 통증을 호소하는 부위가 목과 허리입니다.




대부분 교통사고 피해자들의 목과 허리의 통증은 안정과 보존적 치료 등으로 치유가 잘되는 염좌입니다.

그러나 교통사고 당시 외상 등이 없어 단순하게 생각했던 통증이 시간이 지나도 지속되고 팔,다리에 힘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나는 신경근병증 등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종종 있습니다.


교통사고 이후에 목과 허리 통증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지만 대개의 경우 '신경근병증'을 유발하지는 않습니다.

신경근병증이란 척수에서 갈라져 나온 신경뿌리(신경근)에서 발생하는 신경계 손상으로 추간판탈출증(디스크)이 발생하면서 신경근을 압박해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경부와 요추부의 통증뿐만 아니라 팔과 다리에 통증이 나타나고,심하면 근육이 마비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교통사고 이후에 목과 허리 통증의 정확한 원인을 밝히고,신경근에 손상이 발생했는지를 평가하는 것은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데 매우 중요합니다.


신경근병증과 디스크의 진단은 문진과 신체검진이 우선입니다.

손상된 신경근 부위와 정도에 따라 환자의 증상과 징후가 다르기 때문에 자세한 문진과 신체검사가 필수적입니다.

예를 들어 제6경추 신경근병증이 발생하면 손목관절을 신전하는 힘이 약해지고 엄지와 검지에 감각이상이 나타납니다.

영상의학과 검사로 단순 방사선 검사.컴퓨터단층촬영,자기공명영상(MRI)를 할 수 있는데 MRI는 척추,추간판,척수,뇌척수액의 경계부위를 정확히 볼 수 있고,추간판의 변성과 탈출,탈출된 추간판과 신경근척수와의 관계를 평가할 수 있는 유용한 검사입니다.




마지막으로 전기진단검사로 진단할 수 있는데 침근전도와 신경전도검사를 하여 신경에 이상이 생겨 발생한 것인지,어느 신경에 어느 정도 손상이 있는지 평가할 수 있습니다.MRI에서 추간판의 탈출이 심하게 나타나도 전기진단 검사를 해보면 신경의 손상이 없거나 미세한 것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전기진단 검사와 MRI 검사를 함께 시행해야 정확한 진단이 가능합니다.


목과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교통사고 피해자들의 치료로 충분한 휴식을 취하도록 합니다.

목,허리 통증은 일시적인 경우가 많아 저절로 회복되기도 합니다.

안정하였는데도 통증이 개선되지 않으며 팔 다리에 방사통이 발생하고 근육이 위축되면 바로 전무느이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진단 후 보존적 치료 또는 수술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