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는 더워도 22개월된 녀석을 데리고 물놀이를 간다는 것이 여간 힘든일이 아니라 어디로 가볼까 고심을 하다가 울상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에 있는 고래박물관에 가기로 했습니다.
오전 내내 어디로 가볼까 고민을 하다보니 조금 늦게 출발했는데 황금연휴라 그런지 주차장까지 차가 밀려 주차까지 하는데 30분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이런저런 박물관을 다녀봤지만 유료로 돈내고 들어간 박물관은 고래박물관이 처음이라 기대가 컸습니다.
일단 관람시간 및 요금표는 아래와 같습니다.
패키지로 입장권을 구매하려다가 늦게 도착한 관계로 고래생태체험관이랑 딸 4D영상만 구입을 했습니다.
참고로 표 구입할때 주차권(3시간무료)을 달라고 해야 나중에 주차요금 정산시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고래생태체험관은 고래박물관과 따로 떨어져 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1층에서는 돌고래 수족관이 보이고 물속에서 헤엄쳐 다니는 돌고래는 보기 힘든 장면이라 아이들과 저는 탄성을 질렀습니다.
20분 전부터 좋은자리 잡아서 애들 보여줄려고 서서 기다렸는데 정작 먹이주는 시간은 10분~15분정도면 끝~!
아쉬움을 뒤로하고 박물관 내 다른곳을 둘러보았습니다.
같은 2층에 있는 전시실로 과거 장생포항의 모습을 재구성 해 놓은 모형전시실이 있습니다.
고래를 해체하는 작업장 모습
고래기름을 추출하는 작업장
옛날 장생포항의 모습
맞은편 벽면에 있는 고래의 다양한 활용
2층은 볼만한 곳이 이것이 전부였고 다시 1층으로 내려가 보았습니다.
사진은 찍지 못했는데 1층 돌고래 수족관을 제외한 일반 물고기 수족관이 있는데 그다지 특별한 물고기나 해양동물이 없었습니다.
그나마 상서 새끼 4~5마리가 볼만한 전부라는...ㅠㅠ
약간의 실망감을 안고 다른 동물들이 있다는 3층으로 올라가 보았습니다.
3층은 옥상으로 야외입니다.
3층에는 체험동물원이라는 장소가 있는데 그 동물이라는 것이 뱀2마리,거북이3마리,큰앵무새2마리,이름은 잘 생각이 안나지만 죽은듯이 꼼짝안하는 도마뱀같이 생긴 녀석이 2~3마리 이게 전부였습니다...ㅠㅠ
그나마 만져볼 수 있는 동물이라곤 거북이2마리...
정해진 시간에 밖에 있는 토끼랑 니이피그들에게 당근먹이를 500원에 구입후 줄 수가 있는데 너무 많은 사람들이 주다 보니까 이 녀석들이 배가 불러서 나중에는 쳐다보지도 않더군요..
그런데 이때 쯤 다시한번 이런 생각이 듭니다.
여기는 고래생태체험관인데 왜 여기에서 이 녀석들에게 먹이를 주고 있는거지...?
딸래미 4D 상영관 시작까지는 아직까지 1시간 30분이나 남았는데 더 이상 볼 것도 할 것도 없습니다.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냉방을 해도 박물관 내부는 덥고 사람이 많아서 가는데 마다 사람에게 치였지만 4D상영관 체험을 위해 1층,2층,3층을 몇번이나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반복 했습니다.
드디어 4D 상영관 체험시간이 되어 2층 영상관 앞으로 갔습니다.
여기서도 상영관 앞 쪽의 좋은 자리에 앉을려면 미리 와서 대기를 해야 합니다.
4D 영상관 내부모습인데 키가 작은 아이들은 앞쪽에 앉아야 되겠더군요..
이렇게 4D 체험까지 마치고 고래생태체험관을 나오는데 유료로 운영되는 박물관으로써 볼거리 등의 컨텐츠가 너무 빈약하고 시설도 투자를 하지 않는건지 낙후되어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솔직한 후기로 주변에 누가 여기 간다고 그러면 저는 말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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