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박물관

어린이날 집에 있자니 애들한테 죄 짓는 것 같아 부산 근교에 어디 가볼만한 곳이 없는지 검색을 하다 얼마전 개관한 정관박물관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고 후다닥 챙겨서 달려갔습니다.

새로 지은 건물이라 그런지 주변이랑 광장이 깨끗하게 정리가 잘 되어 있고,주차장은 있으나 많은 차량을 수용하기엔 좀 힘들 듯 합니다.(대략40대정도...)

입장료(관람료)는 무료이고 매주 월요일이 휴관일 입니다.

건물안으로 들어가니 안내에서 곧장 3층으로 가라고 그래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 전시실로 갔더니 처음 반기는 전시물이었는데 아래쪽 지형물은 아무 색상이 없다가 프로젝트로 이미지를 만들어내니 멋진 그림이 연출되더군요..

삼국시대 정관의 가동마을 지형에 대한 설명입니다.

삼국시대 사람들의 살림살이를 꾸며놓은 전시실 입니다.

한쪽 구석엔 당시 사람들이 먹었을 밥상을 재현해 놓았는데 19개월 접어드는 우리아들이 밥상위에 올라갈려고 해서 말리느라 진땀을 좀 뺐습니다 ㅡㅡ;

정관박물관 4층 야외 전시실로 올라가니 정관애국지사추모탑이 먼저 반깁니다.

저 길을 따라 쭉 들어가면 여러가지 삼국시대 건축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배고프다고 칭얼대는 아들녀석 때문에 어쩔수 없이 자리를 깔고 일단 밥을 좀 먹었습니다.

밥먹는 자리에서 아래쪽으로 내다본 풍경인데 육교를 정말 예술작품처럼 만들어 놓았습니다.

전망대처럼 생긴 여기는 직접 올라가 볼수도 있는 것 같던데 아덜때문에 올라가 보지는 못했습니다.이 건축물에 대한 설명이 있었는데 기억이 안난다는....ㅎㅎㅎ

이건 무슨 창고로 사용했던 건물이라고 하는데 실제로 보면 정말 창고처럼 꽤 큽니다.

안에 뭐가 있는지 궁금해서 올라가봤는데 아무것도 없습니다. ㅡㅡ;;

특별한 뭔가가 있는 건 아니지만 정관박물관은 색다른 박물관 체험이 되었습니다.

마치 자연속에서 힐링한다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박물관 인근에 조경이 잘 되어있고 놀이터도 있는 정관어린이도서관도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