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DNA는 눈색깔,혈액형 등의 생명활동에 필요한 모든 유전정보를 저장하고 다음 세대로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하지만 DNA는 일종의 생명설계도이며 거기에 적혀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단백질이 만들어지고,이 단백질이 눈색깔,혈액형 같은 특정한 형질을 발현시켜야 비로소 그 의미를 지닙니다.
피부 결합조직의 주된 단백질 : 콜라겐
근육을 구성하는 단백질 : 액틴
그렇다고 해서 DNA가 직접 단백질을 만드는 것은 아닙니다.DNA와 단백질간의 연결은 또 다른 핵산인 RNA가 맡고 있는데,유전정보가 핵 안에서 DNA가 RNA로 복사되고,RNA에 복사된 유전정보 대로 세포질에서 단백질이 합성되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이러한 유전정보의 흐름을 과학자들은 센트럴 도그마(유전 정보의 중심설,central dogma)라고 부릅니다.
RNA의 기본단위도 DNA와 마찬가지로 뉴클레오타이드 입니다. DNA가 복제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RNA도 복제가 되는데, 핵 안에 복제된 RNA 사슬은 세포질로 이 정보를 전달해주기 때문에 메신져 RNA , 즉 mRNA 라고 합니다.
핵 공을 통해 세포질로 이동한 mRNA는 단백질 공장인 리보솜으로 향하여 mRNA에 리보솜이 결합하고,전달받은 DNA의 메세지에 따라 아미노산들이 모여 차례차례 펩타이드 결합을 이루면 최종적으로 단백질이 완성됩니다.
mRNA 속에는 DNA로부터 전달받은 메세지가 뉴클레오타이드로 나열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리보솜에서 어떻게 뉴클레오타이드 서열을 아미노산 서열로 만들수 있는걸까요?
우리가 외국의 문자를 번역할 때 외국어 사전속에서 그 낱말의 의미를 찾아내는 것 처럼 유전정보에도 "코든"이라고 부르는 암호명이 있어서 그 유전정보가 무슨뜻인지 찾아낼 수 있습니다.
단백질이 만들어질 때 염기들은 3쌍씩 짝을 이루어서 다음차례에 올 단 1개의 아미노산을 지정합니다.염기는 모두 4종류(아데닌A,구아닌G,사이토신C,우라실U)이기 때문에 가능한 3쌍의 조합은 64개 입니다.
단 4종의 염기만으로 기록한 유전정보가 셀수없는 많은 단백질을 만들어 낼 수 있는것은 바로 "코든" 덕분입니다.
단순한 박테리아에서부터 복잡한 동식물에 이르기까지 모든 생물의 유전암호는 동일합니다.
살아있는 모든 생물이 공통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유전언어가 있다는것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들 사이에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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