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

다이어트 몸의 체내 지방 탄수화물 단백질


다이어트를 함에 있어 탄수화물,단백질,비타민 등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영양소 가운데 가장 억울한 누명을 쓴 영양분이 있는데 바로 지방(fat) 입니다.

지방은 마치 우리 몸에서 영원히 퇴출되어야 마땅한 공공의 적이고,지방을 섭취하면 복부로,허벅지로,팔뚝으로 고스란히 쌓여버리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기 마련입니다.아마 영양소 가운데 당분 못지않게 미운털이 잔뜩 박힌 영양소가 아닐까 합니다.




결론인 즉,지방 혐오증에서 빨리 벗어나야 한다는 것입니다.지방을 먹는다고 해서 몸에 지방이 쌓이진 않습니다.오히려 적당한 지방이 있어야 우리 몸은 더욱 아름답고 건강하게 됩니다.심지어 적절한 양의 지방을 섭취해야 다이어트에도 성공할 수 있습니다.

아니 이건 또 무슨 황당한 소리인가...몸에 지방을 죄다 뿌리 뽑고 싶은 이 절박한 심정도 몰라주고 이건 또 무슨소리란 말인가?지방을 먹어야 지방이 빠진다니 선뜻 이해하기 어려운 말인것 같습니다.


지방조직은 지방세포가 모여 구성되고 있는 결합조직으로 우리 몸의 체온을 유지해주고 장기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또한 영양분의 축적 등의 역할을 하는데,지방조직은 체내에서 가장 큰 에너지 저장소입니다.평균적으로 체중의 약 10%가 지방에 속하는데,이는 약 40일분의 에너지가 저장되어 있습니다.흔히 비만한 사람이 배고픔을 못 견딘다고 여기지만,사실 지방이 적은 마른 체형이 오히려 더 허기에 약합니다.몸의 지방이 적다는 것은 몸에 저장된 에너지가 그만큼 부족하다는 의미로,마른 체형은 거기가 지면 현기증을 동반하거나 손이 떨리고 기운이 빠지는 등 증상이 바로 나타납니다.




지방은 체내에서 유리지방산 이라는 형태로 혈액을 타고 순환합니다.이것이 연소되면서 에너지를 내는데,지방세포를 자유롭게 넘나듭니다.이 유리지방산이 중성 지방으로 변환되면 지방세포에 고정되는데,이 말은 곧 뱃살이 나온다는 뜻입니다.뱃살은 곧 중성지방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렇다면 중성지방은 왜 생기는 것일까요?중성지방의 원료는 유리지방산 외에 글리세롤이 있습니다.글리세롤은 글리세롤-3-인산이라는 물질에서 생성되는데,이 물질 자체는 당(포도당)에서 유래합니다.쉽게 풀어 쓰자면 뱃살이 나오는 건 당 때문이라는 뜻입니다.체내 당분은 대부분 당이나 전분의 형태로 섭취한 탄수화물에서 제공됩니다.살을 빼려면 탄수화물 섭취를 줄여야 함은 이 때문입니다.




지방에 대한 기존의 통념은 지방이 탄수화물이나 단백질보다 칼로리가 2배 많다는 사실에 기인합니다.지방을 먹으면 약 두 배의 칼로리를 섭취하므로 살이 찐다는 것인데 과연 그럴까요?

지방을 섭취한다고 해서 그것이 모두 흡수되지는 않습니다.일부는 바로 배설되어 버리고,섭취된 지방도 역시나 모두 지방세포에 쌓이진 않습니다.

다이어트에 있어 지방 섭취가 중요하다고 말하는 까닭은 식욕 때문입니다.지방이 식용을 충족시켜 오히려 음식 섭취량을 줄여줍니다.

관건은 지방도 다 같은 지방이 아니라는 것입니다.우리가 섭취하는 지방은 크게 동물성과 식물성으로 나눌 수 있는데,동물성 지방은 말 그대로 육류에서 얻는 지방이고 식물성 지방은 대표적으로 견과류가 있습니다.지방의 섭취를 권장할 때는 동물성보다는 식물성 지방을 당연히 권하게 됩니다.단적인 예로,돼지고기를 굽고 난 뒤 기름을 식히면 하얗게 굳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식물성은 다릅니다.참기름이나 식용유 등 식물로부터 짠 기름은 상온에서도 액상을 그대로 유지함을 볼 수 있습니다.

고체와 액체의 차이가 왜 중요한지는 그 둘이 우리 몸안에 있을 때를 상상해보면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 것입니다.

견과류를 식전에 먹으면 포만감을 주어 식사량을 조절하는 데 효과적입니다.실제로도 여러 실험을 통해 평소 견과류를 즐기는 사람이 체중이 덜 나간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저지방 식단은 처음에는 감량이 되는 듯 보이나 시간이 갈수록 효과가 떨어집니다.

저지방 식품 섭취,내지는 아예 지방을 섭취하지 않으면 살이 찌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그러나 저지방,무지방 식품은 지방 함량이 낮은 대신 설탕이나 각종 식품 첨가물이 다량 함유된 경우가 많습니다.더욱이 체내에서 분해되는 시간도 짧아 쉽게 허기를 느끼게 됩니다.지방 함량이 낮은 음식만 먹다 보면 오히려 설탕이 잔뜩 들어간 달콤한 음식을 더 찾게 되기 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