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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항암제와 항암식품의 진실


항암제를 미리 먹으면 암이 예방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릅니다.암 치료에 사용되는 엑스레이와 항암제는 근본적으로 발암물질입니다.타목시펜 등 7종의 항암제는 공식적으로 1군 발암물질로 등록되어 있습니다.현재 항암제는 암세포의 증식을 막을 뿐 아니라 정상 세포들의 기능도 억제하는 후유증이 엄청난 약들입니다.

단지 정상 세포는 암세포보다 발암물질에 강하다는 것에 근거한 치료법인 것입니다.따라서 일반 정상인이 관심을 갖는 것은 암 치료물질이 아니고 암 예방식품이나 성분이어야 합니다.그러나 불행히도 암의 원인도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은 상태에서 암의 예방성분은 오리무중입니다.암 발생에는 매우 복합적인 요인이 관여합니다.이러한 여러 요인 중 한 가지 또는 일부에 대한 실험 결과들이 과장되어 일반인들에게 전해지곤 합니다.그러므로 대부분의 양심적인 사람들은 식품 중의 항암성분에 대해 너무 과장되는 것을 우려합니다.항암성분이라고 하는 것이 오히려 발암작용을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비타민A나 셀레늄은 많은 양을 섭취하면 독성이 나타납니다.일부 항암물질은 특정한 다른 화합물의 발암성을 높이는 경우가 있습니다.동물실험에서 나온 결과를 사람에게 적용하는 것에 대한 한계가 있습니다.암을 예방하는 것은 동물실험을 통해서도 결과를 얻기가 어려우므로 항암실험은 시험관이나 세포배양에서 수행한 결과인 경우가 많습니다.암세포를 배양한 것에 어떤 성분을 첨가하니 암세포가 죽었다는 식입니다.이런 성분이 실제 암세포에 유효할 가능성은 적습니다.또 암의 여러 가지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는 산화작용을 억제하는 항산화작용만 있으면 암을 예방할 수 있다고 과장하기도 합니다.따라서 언론에 기적의 항암 효과 기사는 많이 등장해도 암 환자는 여전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카페인의 독성에 대한 이야기가 아주 많았습니다.그런데 최근 하루에 커피 2잔 이상을 마시면 자궁암을 20%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단기간의 동물실험도 아니고 무려 6만 6백명을 17년 동안 추적조사한 결과입니다.또한 2012년 5월 미국 국립보건원은 13년간 40만 명을 추적조사한  결과 커피를 많이 마실수록 오래 산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그동안 참가자의 13%가 사망했는데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은 사망률이 특히 낮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이 같은 연관성은 마시는 양에 비례했으며 일반 커피나 디카페인 커피 모두 해당했습니다.하루 6잔 이상을 마시는 사람들은 전혀 마시지 않은 사람에 비해 사망률이  남성은 10%,여성은15% 낮았습니다.하루 1잔만 마시는 사람도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사망률이 남성은 6% , 여성은 5% 낮았습니다. 이 이야기를 듣고 커피를 마시지 않던 사람이 커피를 마실 필요가 있을까요?




밥을 빨리 먹는 사람이 건강할까, 아니면 밥을 천천히 먹는 사람이 건강할까요?밥을 빨리 먹는 사람이 오히려 건강한 사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소화력이 받쳐 주는 사람은 빨리 먹을 수도 있고 천천히 먹을 수도 있습니다.하지만 소화력이 떨어지는 사람은 밥을 빨리 먹기 힘듭니다.그런데 빨리 먹는 사람 중에 건강한 사람이 많다고 해서 밥을 빨리 먹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우리면 곤란합니다.만약 커피를 마셔서 자궁암에 덜 걸린 것이 아니라 자궁암에 덜 걸릴 유전자를 타고난 사람이 커피를 좋아한 것이고,커피를 마셔서 오래 산 것이 아니라 오래 살 사람이 커피를 좋아한 것이라면 커피가 몸에 좋다고 억지로 마신 사람은 어떻게 될까요?이처럼 천천히 먹을 수밖에 없는 사람들에게 밥을 빨리 먹으라고 강요하는 식의 지식이 많은 것이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