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륨 배출 음식

나트륨 배출 음식

 

과다한 나트륨 섭취가 몸에 좋지 않다는 사실은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 알고 있을텐데, 그렇다면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데 도움을 주는 음식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요?

 

나트륨이 우리 몸에 들어오면 혈액의 농도가 짙어지고, 나트륨 자체가 수분을 끌어모으는 성질이 있는 데다, 삼투압 현상으로 몸 안의 수분이 혈액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이로 인해 혈압이 높아지면 고혈압, 뇌졸중 등 합병증의 위험에 노출되게 됩니다. 이렇듯 몸 안에 녹아든 나트륨은 곳곳을 돌아다니면 우리 몸에 스며듭니다.

 

 

그렇다고해서 몸에 쌓인 나트륨을 내보낼 방법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나트륨을 체내 밖으로 밀어내는 역할을 하는 칼륨이 정답입니다. 혈압은 낮추고 수분은 체외로 배출시켜 주는 것, 즉 칼륨이 풍부한 식품을 먹어 주는 것만으로도 나트륨 섭취를 줄일 수 있습니다. 칼륨은 대부분 과일, 채소, 해조류 등에 많이 들어 있으며, 칼륨이 들어있는 제철식품을 섭취하는 것만으로 기본적인 건강관리까지 가능합니다. 그러면 나트륨 배출에 도움이 되는 음식 몇 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1. 연근

아삭거리는 식감이 좋은 연근은 나트륨 배출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연근 속 칼륨은 나트륨 배출을 도와 혈압을 조절해주고,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식이섬유로 변비 해소에도 도움을 줍니다. 칼륨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고혈압, 당뇨병 등의 성인병 예방에 효과를 보이며, 다른 뿌리채소에 비해 비타민C의 수치가 월등히 높아 항산화 효과도 뛰어납니다. 비타민C는 각종 염증 예방과 간 해독에 도움을 주고, 피부 미용에도 좋습니다. 연근의 타닌성분은 지혈효과를 보이는데, 민간요법에서는 코피가 나는 사람에게 연근을 먹이기도 했을 정도로 그 효과가 뛰어납니다. 보통 껍질을 벗겨 무침, 구이 등으로 해먹고, 차로 끓여 마시기도 합니다.

 

 

 

2. 수박

여름에 빼놓을 수 없는 과일이 바로 수박인데, 수박의 영양성분은 90%이상이 수분이지만 이 안에는 다양한 효능들이 숨어있습니다. 수박이 나트륨 배출에 좋은 음식인 이유는 수박 껍질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수박 껍질의 흰 부분에는 영양소가 매우 풍부한데, 그 중 '시트룰린'이란 성분이 몸 속 나트륨을 배출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이는 혈압을 떨어뜨려 고혈압, 뇌졸중 에방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다이어트와 부기 해소에도 효과를 보입니다. 뿐만 아니라, 수박의 붉은 부분의 '리코펜'이란 성분은 콜라겐 합성을 도와 피부 탄력에 도움을 줘 노화 에방에도 도움을 줍니다. 더위를 식혀주고 수분을 보충하여 여름에 먹으면 좋은 건 말 할 것도 없고 영양까지 최고인 수박은 찬 성질을 보여서 설사가 잦거나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오이

오이는 성질이 차고 수분이 많아 열을 내려주고 갈증을 해소하는데 효능이 탁월합니다. 허준의 동의보감에서는 오이를 이뇨 효과가 있고 장과 위를 이롭게 하며, 부종이 있을 때 오이 덩굴을 달여 먹으면 잘 낫는다라고 했을 정도로 그 효능은 옛날부터 잘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오이는 칼륨 함량이 높아 나트륨을 배출하는데 좋은 음식이며,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고, 몸을 개운하게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몸속의 열을 식혀주어 여름에 먹으면 더 좋은 음식으로, 오이는 소주 안주로도 궁합이 좋습니다. 소주를 마실 때 오이를 넣으면 냄새가 사라지고 맛까지 순해집니다. 술을 마실 때면 칼륨이 많이 배출되는데, 오이를 넣으면 오이의 칼륨이 소주에 공급되기 때문에 나트륨과 함께 노폐물도 배출해 숙취 해소에도 도움을 줍니다.

 

 

 

 

이상으로 나트륨 배출 음식 몇가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