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증후군 예방과 합병증

대사증후군 예방과 합병증

 

대사증후군은 과거에는 성인병으로 불렸으나 잘못된 생활 습관에 따라 성인은 물론 청소년기에서도 이 증후군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통계청의 발표에 의하면 1년에 25만여 명이 사망하는데 원인 중에 각종 암이 가장 많고(약25퍼센트), 대사증후군과 관련이 깊은 뇌졸중, 심장병, 당뇨병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아도 질병의 양상이 서구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복부비만은 내장에 지방이 축적되는 것이고, 내장 비만 세포에서 생산되는 다량의 염증 유발 물질과 유리지방산은 근육의 포도당 이용을 줄이고 간의 포도당 생산을 늘려 인슐린 저항성과 고인슐린혈증을 악화시킵니다. 특히 우리나라 40~60대는 과거 빈곤한 시절에 태어나 성장기에 영양 불균형(단백질 부족) 시기를 겪었기 때문에 이 세대들은 과식하거나 운동이 부족하면 복부 비만이 되어 대사증후군이 쉽게 발생하게 됩니다.

 

 

대사증후군은 아래와 같이 진단을 합니다.

1. 높은 혈압 : 혈압이 130/85mmHg 이상 (고혈압 140/90 이상)

2. 복부 비만 : 배 둘래 - 아시아 지역 남자 90, 여자 80센티미터 이상(2형 당뇨병 환자는 남자 87, 여자 81센티미터 이상)

3. 이상지지혈증 : 혈중의 중성 지방 150mg/dl 이상 증가, HDL 콜레스테롤 감소 남자 40, 여자 50mm/dl 이하.

4. 고혈당 : 공복 혈당 100mg/dl dltkd wmdrk (당뇨병은 126mg/dl 이상)

 

위의 네 가지 중에서 3가지 이상이 있으면 대사증후군으로 진단되는데,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복부 비만입니다.

 

 

대사증후군의 당뇨병 전 단계(공복혈당장애, 내당능장애)에서 올바른 생활 습관으로 관리하지 않으면 당뇨병으로 이행됩니다. 또 당뇨병을 초기에 관리하지 않고 방치하면 당뇨병 합병증으로 망막증, 신경병증, 신장병증(3대 합병증)이 오고, 더 나아가 동맥경화증으로 인한 뇌, 심혈관 질환 및 당뇨 발 등이 옵니다. 당뇨병 환자가 인슐린 분비 감소보다 인슐린 저항성이 심하면 대사증후군(고혈압, 고지혈증)을 함께 갖는 경우가 많고 이런 환자는 정상인보다 동맥경화증 발생 위험이 2~3배 높아집니다. 따라서 당뇨병 치료를 시작할 때 고혈당의 원인이 인슐린 분비 감소인지 또는 인슐린 저항성 때문인지를 반드시 파악하여 각자에게 맞는 맞춤 치료를 해야 심뇌혈관 질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대사증후군이 중요한 이유는 복부 비만을 바탕으로 여러 가지 심혈관 위험 요소가 함께 와서 죽상동맥경화증을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죽상동맥경화증은 동맥의 내벽에 콜레스테롤과 같은 노폐물이 끼면서 혈관이 좁아지다가 혈전으로 막혀 심근경색, 뇌경색이 오는것입니다. 일본의 한 보고에 따르면 대사증후군의 5가지 요소를 모두 가진 사람은 하나도 없는 사람에 비하여 심뇌혈관 질환이 10배나 많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고혈압이나 당뇨병 환자에서 심근경색이나 뇌경색이 오기 전에 초음파기로 경동맥(목 부위의 동맥)을 검사해 보면 미리 위험성을 쉽게 파악하여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 밖에 대사증후군에 합병되기 쉬운 다른 합병증으로는 통풍과 만성 신장 질환(신부전) 및 여러 가지 암(대장암, 전립선암, 유방암)이 있습니다.

 

 

 

선진국에서는 50여 년 전부터 동물성 지방질과 단백질, 설탕 등의 과잉 섭취와 비타민, 미네랄, 섬유소 등의 섭취가 적고 운동이 부족하여 심혈관계 질환과 당뇨병 등 대사증후군(생활습관병)으로 인한 여러 가지 합병증이 만연하여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20~30년 전부터 우리나라에서도 경제 발전으로 식생활의 서구화와 운동 부족으로 비만을 비롯한 각종 생활습관병이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생활습관병 예방을 위한 올바른 식사와 운동요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평생 올바른 식사와 생활 습관에 길들여져야 합니다.

2. 가공식품, 염장 식품, 튀긴 음식의 섭취를 줄이고, 유기농 자연 식품을 골고루 배부르지 않게 섭취해야 합니다.

3. 가급적이면 전곡류(현미, 통밀 가루)를 섭취하고, 짜게 먹지 말아야 합니다.

4. 콩과 생선 섭취를 늘리고, 우유와 육류의 섭취를 절제해야 합니다.

5. 제철에 나는 야채와 과일을 먹도록 합니다.

6. 음주를 피하고 금연하며, 유산소 운동(걷기, 조깅, 자전거 타기, 등산 등)을 생활화하여야 합니다.

 

이상으로 대사증후군 예방과 합병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