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금융권은행에는 어떤 은행이 있으며 제2금융권과의 다른 점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1금융권과 제2금융권은 금융기관을 구분하는 용어로써 제1금융권은 은행을 말하는데 은행이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대표적인 금융기관이기 때문입니다. 제2금융권은 '비은행 금융기관', 즉 은행을 제외한 다른 금융기관을 통틀어 말합니다.
그런데 제1금융권과 제2금융권과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소비자 입장에서 제1금융권과 제2금융권의 가장 큰 차이는 이용의 편리성과 금리(이자를 원금으로 나눈 비율)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선 제1금융권인 은행은 제2금융권에 비해 점포가 훨씬 많습니다.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곳에는 꼭 은행 점포가 있습니다. 또한 은행은 금융기관 중 가장 다양한 금융상품을 취급하고 있어서 거래하기 편리합니다. 백화점이 온갖 상품을 갖추고 있어 쇼핑하기 좋듯이 은행을 이용하면 여기저기 다른 금융기관을 찾아다니는 수고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은행 창구에서 보험을 들 수도 있고 펀드에 가입할 수도 있습니다. 또 세금 및 공과금을 내거나 신권교환, 동전교환에 다른 나라 돈으로 바꿀 수도 있습니다. 복권 당첨금을 찾을 수 있는 곳도 바로 은행입니다. 그러나 뭐니뭐니 해도 사람들은 은행이라 하면 예금과 대출을 가장 먼저 떠올릴 것입니다. 은행은 돈을 맡기면 이자를 붙여 불려주고 또 필요할 때 돈을 빌릴 수 있는 곳입니다.
사람들이 은행을 많이 이용하는 또다른 이유는 다른 금융기관에 비해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돈을 빌리기가 까다롭다는 게 단점입니다. 은행은 대출을 해 줄 때 까다로운 조건을 내거는 경우가 많습니다. 담보가 없거나 신용이 나쁘면 잘 빌려주지 않으려 합니다. 이럴 때 이용할 수 있는 곳이 제2금융권입니다. 제2금융권은 은행에 비해 덜 까다롭습니다. 하지만 대출이 빠르고 손쉬운 만큼 은행에 비해 이자가 비쌉니다. 그래서 금리만을 놓고 얘기하면 돈을 빌릴때는 제1금융권이, 돈을 맡길 때는 제2금융권이 매력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제1금융권 은행은 크게 한국은행과 상업은행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우리나라의 중앙은행 입니다. 상업은행은 장사를 해서 돈을 벌 목적, 곧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은행을 말합니다. 다른 말로 "예금은행" 이라고도 부릅니다. 예금은행은 다시 '일반은행'과 '특수은행'으로 나뉩니다. 일반은행에는 국민은행같이 전국을 영업구역으로 하여 많은 지점을 갖고 있는 '시중은행'과 지역경제의 원활한 자금공급을 위해 광역시나 각 도 등 지방에 설립된 '지방은행'이 있습니다. 특수은행은 중소기업금융, 농,수,축산금융 등 국민경제에 꼭 필요하지만 수익성이 낮아 일반은행이 충분히 뒷받침하기 힘든 분야에 대한 자금지원을 목적으로 정부가 설립한 은행입니다.
특수은행이란 명칭도 일반적으로는 은행이 하는 일이지만 그 목적이 특수하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특수은행에는 기업은행, 수출입은행,산업은행 등이 있습니다. 정부가 국가정책에 활용 할 목적으로 운영한다고 해서 '국책은행' 이라고도 부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5개의 특수은행, 7개의 시중은행(국민, 신한, 우리, 하나, 외환, SC제일, 한국씨티은행), 6개의 지방은행(경남, 광주, 대구, 부산, 제주, 전북은행) 등 모두 합쳐 18개의 예금은행이 있습니다.
제1금융권은행을 제외한 제2금융권은 은행을 뺀 보험회사, 증권회사, 자산운용회사 등의 금융기관을 말합니다. 이 밖에 상호저축은행, 신용협동기구, 여신전문금융회사 등도 여기에 속합니다. 제1금융권에 비하면 역사가 짧고 규모도 작지만 국민경제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우선 보험회사는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에 대비하는 보험 상품을 판매하는 제2금융권의 대표적인 금융기관입니다. 사람의 신체나 생명에 대한 위험을 준비시켜 주는 '생명보험회사'와 물건이나 재산상의 손해를 주로 보상해주는 '손해보험회사'로 구분합니다. 생명보험회사에서는 건강보험이나 종신보험 등의 상품을 취급하고, 손해보험회사는 자동차보험, 화재보험 등을 판매합니다.
증권회사는 여러 기업의 주식을 사고 팔 수 있도록 연결해 주는 금융기관입니다. 주식거래는 증권회사만을 통해서만 할 수 있도록 법으로 정해 놓았습니다. 증권회사를 통해 펀드, 채권 등을 살 수도 있습니다. '1인 1펀드 시대' 라고 할 정도로 펀드가 일상화되면서 증권회사도 은행만큼이나 친숙한 금융기관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증권회사는 기업의 '상장'(기업의 주식이 주식시장에 거래될 수 있는 자격을 얻는 것)을 돕기도 하고 자체적으로 증권을 매매하여 이익을 남기기도 합니다.
자산운용회사는 투자할 돈은 있지만 전문지식이 부족하거나 직접 투자하기 힘든 사람들을 대신해 투자를 해줍니다.
가끔 주변에서 OO은행, OO증권 펀드에 가입했다는 말을 듣는데 이는 잘못된 표현입니다. 펀드를 만들고 또 펀드에 모인 자금을 운용하는 곳은 '자산운용회사' 입니다. 은행과 증권은 단지 펀드를 판매할 뿐입니다.
신용협동기구는 조합원 또는 회원들이 자금을 조성해 서로 '융통'(돈을 빌리고 빌려주는 일)할 목적으로 만든 금융이관입니다. 보통 지역, 직장(직업), 종교 등 공통의 유대관계를 바탕으로 설립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흔히 '신형' 이라고 줄여 부르는 '신용협동조합', 농어촌 지역의 농어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상호금융'(농, 수협 등의 지역조합), 그리고 우리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새마을금고' 등이 있습니다. 이들 신용협동기구의 공통점은 규모가 작아 안정성은 떨어지지만 대출이 손쉽고 금리와 세제상의 우대혜택이 따른다는 점입니다.
이상으로 제1금융권과 제2금융권과의 다른점과 차이점 그리고 제1금융권은행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통풍결절 (0) | 2016.01.05 |
---|---|
청년 해외취업 촉진대책정책 (0) | 2016.01.02 |
경남 하동 매암 차문화박물관 (0) | 2015.12.29 |
미국 금리인상 이유 (0) | 2015.12.29 |
자동차 벌금 조회 (0) | 2015.1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