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초기증상 원인 통증 전염 예방 치료법
대상포진의 초기증상은 피부 병변과 함께 심한 통증입니다. 신경피절을 따라 발생되는 편측성의 군집된 수포가 특징인 비교적 흔한 급성 수포성 피부질환입니다. 대상포진의 발병 원인은 아직 불확실하지만 수두 감염 후 varicella-zoster virus(VZV)가 병변부위 신경피질을 지배하는 감각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 저하, 물리적 및 기계적 손상, 악성 종양 등의 다양한 인자에 의해 재발되어 전염 및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상포진은 대개 50대 이후에 흔히 발생하며 정상 면역을 가진 환자보다 면역 저하 환자에서 더 심각하여 면역력이 저하되어 발생한다는 인식이 높은 질환입니다.
몸살감기 증상을 보이면 투명한 물집이 생겼는지 확인해야 하며, 단순포진은 규칙없이 증상이 온몸에 나타나는데 비해 대상포진 물집은 몸을 절반으로 나눠 오른쪽이나 왼쪽 중 한쪽에 주로 나타납니다.
대상포진과 연관된 통증을 시기에 따라 구분하면 발병 30일 이내의 발진 부위 통증을 급성기 헤르페스성 신경통 (acute-herpetic neuralgia), 포진과 병변이 사라진 후 수개월에서 수면에 걸쳐 해당피부분절의 감각 과민 또는 감각 저하로 이어지는 대상포진후신경통(post-hepetic neuralgia, PHN), 그리고 사이 기간의 아급성기 헤르페스성 신경통 (subacute-herpetic neuralgia)이 있습니다.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으나, 급성기의 포진성 동통과 포진 병변 이후의 후유증성 동통은 공통적으로 신경통(neuropathic pain) 양상으로 환자의 삶의 질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치료의 대상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급성기 대상포진의 치료 목표는 피부 병변의 빠른 회복과 함께 적극적인 통증 제어, 그리고 대상포진 후 신경통 예방의 세 가지 측면에서 고려되어야 합니다.
대상포진은 병의 경과 중 혹은 치료 후에 뇌척수막염, 폐렴, 이차적인 세균감염, 포진 후 신경통 등의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될 수 있는데, 이 중 포진 후 신경통이 가장 흔하고 고통스러운 합병증으로 수개월 내지 수면 동안 지속되어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포진 후 신경통의 발생은 다양한 유발인자에 의해 영향을 받지만 이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은 아직까지 없는데, 급성 감염기간에 항바이러스 약물을 조기에 사용함으로써 질병의 임상과정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항바이러스 약물은 급성기에 발생할 수 있는 신경의 손상을 막아줌으로써 통증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적절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포진 후 신경통이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항바이러스 약물이 포진 후 신경통을 감소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논란 중입니다.
적절한 항바이러스 약물 치료에도 불구하고 포진 후 신경통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하는 사람에 대한 특성을 규명할 수 있다면 대상포진 후에 발생될 수 있는 합병증을 미연에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대상포진이 발병한 후 3일 이내에 먹는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면 2주 정도 후에 후유증 없이 낫습니다.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눈, 귀, 얼굴 등까지 침범하면 눈꺼풀이 붓고 눈이 충혈되며 안구에 흉터를 남길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 환자의 10~25%는 눈에 발생합니다.
포진 후 신경통의 치료에는 국소 치료제로 NSAID 크림이 일부 연구에서 사용되었지만 효과에 대한 증거는 불충한 편입니다. 최근 lidocaine patch (Lidoderm)가 통증 완화에 효과가 우수하고 전신 흡수가 적어 국소 치료제로 매우 이상적인 제제로 미국 FDA에서 공인을 받았습니다.
경구용 약제로는 삼환항우울제가 무작위 대조군 실험에서 항우울 효과와 무관하게 진통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항우울제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amitriptyline이 가장 많이 연구되어 있지만, 졸림, 항콜린성 효과, 기립성 저혈압 등과 같은 부작용이 적은 desipramine과 nortriptyline 모두 포진후신경통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arbamazepine 이나 phenytoin 같은 항전간제들은 삼차신경통과 당뇨병성 신경증에는 효과가 있으나 포진후신경통에 대한 효과는 입증되지 않았습니다.
최근 무작위 이중맹검 실험에서 gabapentin이 안전정과 효과면에서 항우울제와 비슷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구 NSAID는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으며, 마약성 진통제는 경우에 따라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은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예방을 위해서는 우선 면역력을 높여야 합니다. 과음이나 과식을 피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면서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걷기나 스트레칭 같은 가벼운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적절히 해소하는 것도 아주 중요합니다. 대상포진 백신을 활용하는 것도 예방법 중 하나이고,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좋습니다. 혈관에 좋은 양파와 피로회복에 좋은 레몬, 토마토 등과 같은 음식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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