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을 위한 가장 쾌적하고 성공적인 인테리어를 위해서는 어떤 기본적인 사항을 체크해야 할까요?
아무리 멋지게 꾸민 방이라도 그 곳에 사는 사람의 개성이나 생활방식에 맞지 않으면 쾌적한 공간이라 할 수 없습니다.있는 그대로의 자기 모습이나 평상시 자신의 생활방식을 점검해 보면 자신에게 정말 필요한 인테리어가 어떤 것인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1.집에서의 생활습관과 가족의 성격이나 기호 등을 체크한다.
만족할 만한 인테리어를 위해서는 자신의 취향과 생활방식에 맞는 기능이 풍부한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예를 들어,거실에 있을 때 소파에 앉는 게 편한 사람이라면 소파는 반드시 필요한 아이템 입니다.그러나 바닥에 앚는 게 편하다면 소파는 필요하지 않습니다.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육아 중심의 인테리어가 우선시되고,손님 초대가 잦은 집에서는 파티룸 기능을 할 수 있는 거실 겸 다이닝룸이 필요합니다.
수납계획을 세울 때는 수납해야 할 물건의 양을 파악해 두는 것은 물론, 그 방을 사용할 사람의 성격까지 체크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픈식 선반은 물건을 빼기가 쉬워서 편리하지만,청소하기를 싫어하는 사람이 사용 할 경우 물건에 먼지가 쌓이기 쉽습니다.인테리어 계획을 세우기 전에 자신과 가족들의 생활습관이나 성격,기호 등을 객관적으로 살펴봅시다. 그리고 현재 자기 방에서 불편하거나 불만인 점이 무엇인지 점검해 봅시다.
각 방별로 수납할 물건의 양이나 종류,인테리어 취향이나 희망사항,현재 불편한 점 등을 목록으로 작성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자신의 생활에 딱 맞는 인테리어가 어떤 것인지 점점 뚜렷해질 것입니다.
2.각 요소들 간의 밸런스를 생각한다.
인테리어 코디네이션의 목적은 내장재나 가구,커튼,소품 등 모든 요소의 조화를 꾀하는 것 입니다. 한 방에 개성이 강한 색을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거나,디자인이나 색상에 전혀 공통점이 없는 조명기구와 가구를 매치하면 산만한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감각 있는 인테리어를 위해서는 질감 과 양감 에도 민감해야 합니다. 질감이란 부드러운지 딱딱한지,온기가 있는지 냉기가 느껴지는지 등의 소재가 가진 표정을 말합니다.단조로워 보이는 하얀 벽도 광택이 있는지 없는지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각 방에 어떤 벽지와 커튼이 어울릴지 디자인이나 색상뿐만 아니라 질감에 대해서도 검토를 해 봅니다.
양감이란 방의 넓이와 높이에 따라 가구의 크기나 개수 등의 밸런스를 맞추는 것을 말합니다. 작은 방에 어울리지 않는 덩치 큰 가구는 활동하는 데 방해만 되고,복층식 공간이라면 높이감을 살리기 위한 연구가 필요합니다. 공간의 장점은 끌어 내고 결점은 보완하는 인테리어에 신경 써야 하는 것입니다.색상의 조합에서도 색과 색의 면적비율은 중요합니다. 양감을 제대로 맞추지 못하면 색의 조화 자체는 완벽하더라도 각 색상의 특성이 충분히 발휘될 수 없습니다.
3.유지,보수가 쉽고 내구성이 강한 요소들을 선택한다.
옷을 예로 들자면,인테리어는 특별한 날 입는 드레스가 아니라 티셔츠나 청바지같이 평소에 입는 평상복 입니다.
날마다 반복되는 일상생활을 통해 더러워지거나 흠집이 생기기 쉽기때문에 인테리어의 각 요소를 선택할때는 유지,보수가 쉬운지 또는 내구성이 강한지 등을 잘 고려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상아색이나 베이지 톤으로 정리한 인테리어는 쉽게 질리지도 않지만 맞벌이 부부와 같이 가사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없는 경우에는 유지,보수가 쉽지 않습니다. 특히 어린 자녀가 있는 집이나 애완동물을 기르고 있는 집에서는 주의해야 하는데,얼룩이나 때를 쉽게 지울 수 있는 소재가 아니라면 그토록 원해서 마련한 소파나 커튼의 매력도 금세 반감해 버리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이트만을 고집하는 사람은 커버를 벗겨서 세탁할 수 있는 소파나 물세탁이 가능한 커튼을 선택하는 등의 해결책을 찾도록 합니다.가구나 커튼,조명기구 등을 선택할 때는 소재의 특성이나 손질방법에 대해서도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바닥재나 벽지를 선택할 때도 위와 같은 사항을 고려합니다.
멋진 인테리어는 무엇보다 청결이 우선입니다.가구를 배치할 때는 청소기를 원활하게 움직일 수 있는지도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체크 포인트 입니다. 가능한 한 평면적으로 심플하게 배치하는 것이 사람이 움직이기에도 편하고 쓸모 없는 공간(데드 스페이스)을 만들지 않는 방법입니다.
4.장기적인 계획을 세웁니다.
가구나 커튼은 결코 가격이 만만한 물건이 아니지만 예산이 적다고 적당히 타협해서 고르지는 않습니다. 가격 때문에 그저 그런 것들을 구입했을 경우 머지않아 불만이 생기고,결국 다시 사게 되어 이중지출을 하게 되기 쉽습니다.
예산이 한정되어 있다면 인테리어를 한 번에 끝내려 하지 말고 1~2년의 기간을 두고 목표를 설정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이상적인 인테리어 계획을 세웠다면 어디서부터 손을 댈지 우선순위를 정합니다.우리 집에서 가장 필요한 것이나 신경이 쓰이는 부분부터 시작합니다.물론 완성되는 순간까지 최소한의 비용으로ㅗ 얼마나 쾌적하고 멋지게 정리할 것인지를 연구해야 합니다.그러다 보면 계속해서 새로운 아이템이 떠오르고 테크닉도 늘게 될 것입니다.
목표기한까지 어느 정도 여유가 있다면 도중에 계획을 수정해 가며 완성도를 높일 수 있을 것 입니다.
또다른 방법은 인테리어에 드는 총예산을 설정하고, 그 범위 안에서 자금을 적절히 배분하는 것 입니다.디자인상의 조화를 생각하면서 특별히 더 신경 쓴느 부분에는 돈을 많이 투자하고 그렇지 않은 부분에는 돈을 적게 들입니다.
집의 크기나 예산 등의 외적 조건이 안 좋더라도 지속적으로 연구하다 보면 이상적인 인테리어를 창출해 낼 수 있습니다.신선한 느낌의 편안하고 안락한 공간을 목표로 인테리어를 시작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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