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교정수술을 받느냐 마느냐 하는 결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먼저 자신의 눈을 검사한 안과의사로부터 자신의 눈 상태와 직업,샐활습관 등에 알맞은 수술방법,수술 후 얻을 수 있는 장점,혹시 발생할지 모를 위험 등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듣는 것입니다.
최근 시행되고 있는 라식수술은 가장 효과적이며 안전한 시력교정수술로 각광받고 있습니다.그럼에도 아직까지 적지 않은 사람들이 수술의 부작용에 대해 불안감을 갖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하지만 수술 전이나 후에 나타나는 부작용은 매우 드문 현상일 뿐만 아니라 수술 전에 충분한 사전검사를 하고 이를 토대로 자신의 눈의 상태에 가장 알맞은 수술을 시행하기 때문에 대부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시력교정수술을 받을 것인가 말 것인가 결정하기 위해서는 오랫동안 심사숙고를 해야 합니다.무엇보다 이와 같은 수술을 함으로써 눈은 물론 자신의 생활과 인생이 어떻게 바뀌게 될지 충분히 이해해야 합니다.심사숙고의 과정에서는 이미 수술을 받은 사람들의 경험담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하지만 자신의 직업과 생활습관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눈의 상태에 앞서 수술을 경험한 친구나 동료,가족과는 전혀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따라서 시력교정수술을 받느냐 마느냐 하는 결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먼저 자신의 눈을 검사한 안과의사로부터 자신의 눈 상태와 직업,생활습관 등에 알맞은 수술방법,수술 후 얻을 수 있는 장점,혹시 발생할지 모를 위험 등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듣는 것입니다.그런 다음의 결정은 물론 바로 자신의 것입니다.
시력교정수술을 받기 전에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수술을 통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대상자인가 아닌가 하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물론 이것을 알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안과를 방문해서 검사를 받는 것입니다.사실 우리나라에서는 미리 예약을 하고 병원을 방문하는 일이 그렇게 익숙한 것은 아니지만 시력교정수술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도움을 받고자 한다면 미리 예약을 한 후에 방문하는 것이 훨씬 유익할 수 있습니다.
일단 전화나 이메일을 통해 상담을 나눈 의사는 먼저 당신에게 병원을 방문할 때 운전은 삼가해 주고,만약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사람이라면 안과 검사를 하기 전에 충분한 기간 동안 렌즈를 착용하지 말 것을 권유할 것입니다.이 모든 것이 나중에 수술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사항인데,그 이유는 아래에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사전검사는 수술 전의 눈 상태 및 수술이 가능한지 여부를 판단하는 아주 중요한 사전 작업이기 때문에 꼭 받아야만 합니다.
원추각막,논내장,백내장,포도막염 등 안과 질환이 있는 사람은 수술을 받을 수 없으며,만성 당뇨나 류머티즘 환자도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면 일시적으로 각막의 표면이 원래의 모양과 다르게 변형되는데,이때 굴절 검사를 하게 되면 자신의 원래 굴절력과는 다른 굴절력이 측정되게 됩니다.이 때문에 충분한 기간 동안 콘택트렌즈 착용을 하지않은 상태에서 휴식기를 가짐으로써 원래 자신의 각막 모양으로 돌아오게 한 후에 정밀한 검사를 받아야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FDA에서는 소프트 콘택트렌즈의 경우 수술에 앞서 2주간 착용하지 않아야 한다고 발표했는데,대개의 경우 1주일이면 충분합니다.가끔씩 렌즈를 착용하는 사람의 경우에는 3일 정도면 충분합니다.그러나 하드 콘택트렌즈나 알지피 콘택트렌즈를 끼는 경우에는 각막이 원래대로 돌아오는데 약 2주정도가 필요하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일반적인 안과적 검사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1.시력측정
나안시력이란 안경이나 콘택트렌즈의 도움 없이 맨눈으로 볼 수 있는 시력을 말합니다.여기서 한 가지 꼭 알아두고 넘어가야 할 것이 흔히 말하는 1.0의 시력이 무엇을 의미하는가 하는 것입니다.보통 안과에서 말하는 1.0의 시력은 평균 스무 걸음 정도 떨어진 거리(20피트)에서 표준이 되는 글자를 읽을 수 있는 정도의 시력을 말합니다.보통 우리나라에서는 1.0 또는 0.5 등으로 시력을 나타내지만 외국에서는 20/20,20/40 등으로 나타냅니다.예를 들어 20/20의 숫자가 의미하는 것은 '정상적인 시력을 가진 사람이 20피트 정도 떨어진 거리에서 읽을 수 있는 글자를 나 역시 20피트 떨어진 거리에서 읽을 수 있다.즉 정상이다'하는 것입니다.이와 달리 내가 20피트 떨어진 곳에서 간신히 볼 수 있는 글자를 평균적인 사람이 나보다 10배나 먼 200피트의 거리에서도 읽을 수 있다면 내 시력은 20/200 즉 0.1이 되는 것입니다.
교정시력의 측정은 수술 전에 시행하는 여러 가지 검사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바로 이 검사를 통해서 환자들의 수술방법과 수술의 양이 결정되기 때문입니다.교정시력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먼저 교정안경을 착용하게 됩니다.일반적으로 교정 안경을 착용하면 정상적인 시력을 보이게 되는데,만약 그렇지 못하다면 이는 곧 환자의 눈에 어떤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일단 교정안경이 환자에게 맞게 처방되었는지 다시 검토하게 되는데,이를 검토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그중 첫 번째 방법은 현성 굴절검사이고 두 번째는 조절 마비하 굴절검사라는 것입니다.
현성 굴절검사는 우리가 흔히 안경을 맞출 때 하는 검사입니다.여러 종류의 안경을 착용시켜 보면서 '이게 잘 보여요,저게 잘 보여요?'하고 여러 번 물어보는 검사인데,안경을 맞춰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경험해 보았듯이 이 검사를 받는 당사자로서는 마치 수수께끼를 풀듯 어느 쪽이 더 잘 보인다고 대답하기가 정말 쉽지 않습니다.
조절 마비하 굴절검사는 조절을 마비시키는 약물을 눈에 점안하고 약 30분 후에 굴절 정도를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이 검사는 약간의 시간적,육체적인 불편함이 다르긴 하지만 매우 정확도가 높기 때문에 어린이들의 안경을 맞출 때 또는 병역 신체검사처럼 높은 정확성이 필요할 때 시행하게 됩니다.물론 수술을 하기 전에도 당연히 시행해야 합니다.
만일 이 두가지 검사에서 비슷한 수치가 나오지 않고 차이를 보인다면 환자가 평상시에 과도할 정도로 조절을 많이 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즉 실제로 자신의 눈에 필요한 것보다 더 높은 안경도수를 착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큰 것입니다.일반적으로 시력교정수술을 시행할 때는 1.0의 시력이 나올 수 있을 정도의 최소 양만을 수술하게 되는데,이처럼 필요한 것보다 더 높은 도수를 착용하는 환자라면 최소한의 양만을 수술해도 실제로는 본인에게 알맞은 양보다 더 많은 양이 깎여나갈 수 있습니다.이런 경우에는 수술 후에도 환자가 스스로 계속 조절을 하고 있어야 먼 사물들을 명확히 볼 수 있으므로 피곤해지게 마련입니다.
또 하나,교정시력검사에서 빼먹지 말아야 할 중요한 사항 중 하나는 굴절 이상의 정도가 비교적 변함없이 일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예를 들어 지난해 검사한 굴절이상의 정도와 올해 검사한 수치가 0.5디옵터 이상 차이가 난다면 아직도 지속적으로 근시가 진행되고 있는 것을 의미하므로 좀더 정밀한 검사를 추가로 시행해야 하며,수술 후에도 약간의 근시로 진행될 가능성이 남게 됩니다.
이와 같이 환자의 나안시력과 교정시력을 비교 분석하면 수술 후 얻을 수 있는 목표시력을 예측할 수 있게 됩니다.그러나 수술 후에 환자들이 얻을 수 있는 목표시력은 개개인의 굴절이상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심한 고도 근시 환자는 이 단계에서 수술 후의 나안시력에 대해 전문의 와 충분한 상담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2.세극등 현미경 검사
세극등 현미경이란 일종의 고광학 현미경을 말하는데,이를 이용하여 각막과 결막,수정체 등 눈 외안부의 질병 유무를 확인하는 과정도 매우 중요합니다.특히 원추각막이나 각막혼탁과 같은 각막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각막에 시행되는 라식수술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또 과거에 착용했던 콘택트렌즈로 인해 각막에 신생혈관이 생겼거나 안구건조증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은 가능하지만 매우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그리고 수정체에 백내장과 같은 혼탁이 있다면 라식수술만으로는 시력개선 효과를 얻기 어려우므로 라식과 백내장 제거술을 함께 병행하는 시력교정수술을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이외의 비교적 가벼운 질병이 있을 경우에도 되도록 질병을 먼저 치료하고 나서 수술을 받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3.자동 굴절 만곡도 검사
각막의 곡률 및 굴절도를 검사합니다.콘택트렌즈를 장기간 착용한 환자의 겨우에는 각막의 커브에 따라 렌즈 커브가 변형되어 정확한 곡률 및 굴절도를 측정할 수 없으므로 의사의 지시에 따라 콘택트렌즈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최소한 2주 정도가 지난 다음 재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4.각막지형도 검사
정상적인 사람의 각막은 캐노피(전투기 조종사의 좌석 위에 달린 뚜껑)처럼 가운뎃 부분은 구면이고 주변부로 갈수록 비구면의 모양을 이루고 있습니다.하지만 굴절 이상으로 인한 난시가 있는 사람의 각막은 어느 한쪽 방향은 완만하지만 다른 쪽 방향은 급경사를 이루는 비정상적인 모양을 가지게 됩니다.그러나 이러한 각막의 경사면은 육안으로는 살펴볼 수 없고 각막지형도와 같은 특수 장비를 이용해야 합니다.이와같은 각막지형도 검사는 마치 지도에 나타나있는 등고선으로 산악 지형을 파악할 수 있듯이 우리 눈에 있는 각막의 만곡도를 알 수 있게 해줍니다.
안과에 있어서 각막지형도 검사장비는 계속적으로 발전하여 점차로 더 정밀하고 섬세한 정보를 제공해 주고 있으며,그 병원이 어떠한 각막지형도 장비를 보유하고 있느냐에 따라서 얼마나 정밀한 검사가 가능하느냐를 결정하기도 합니다.
각막지형도와 같은 장비 덕분에 오늘날에는 1980년대의 시력교정수술로는 해결할 수 없었던 난시 교정까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또한 수술 후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원추각막환자를 쉽게 발견할 수 있게 되어 합병증의 비율도 크게 낮아졌습니다.
이제 어느 병원에서 수술을 받더라도 사전에 각막지형도 검사를 통해 다음과 같은 사항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① 각막의 전면 만곡도 및 후면 만곡도
② 전방의 깊이
③ 각막 일부분의 두께가 아닌 여러 부분의 두께
측정 결과,각막의 후면 만곡도가 비대칭인 경우에는 라식수술 대신 안내 렌즈 삽입술 등을 받는 것이 더 좋습니다.또 전방의 깊이가 너무 얕은 경우에는 라식수술 후에 눈부심 현상 등이 생길 수 있으므로 일반적인 경우보다 더 넓은 레이저 조사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각막이 가장 얇은 부위는 가운데 아랫부분인데,기존의 장비로는 이 부분을 정밀하게 측정하기가 어렵습니다.또 각막의 한 부분이 아니라 전체 여러 부분을 정밀하게 측정하기 위해서는 올비 스캔 장비가 꼭 있어야만 합니다.
5.망막 검사
망막은 최종적으로 시물의 상이 맺히는 곳으로 카메라의 구조에 비유하자면 필름과 똑같은 작용을 합니다.우리가 사물을 인식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이 망막에 맺힌 상이 시신경을 통해 뇌로 전달되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인 근시는 별 문제가 없지만 6디옵터 이상 고도 근시 환자의 경우는 잠재적으로 망막에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근시가 심한 경우 우리 눈은 보통 앞뒤로 길어지게 되어 원형이 아닌 타원형의 모양을 가지게 됩니다.이처럼 안구가 길어지면 눈이 앞으로 툭 튀어나온 것처럼 보이게 되는데,이는 바로 수많은 근시환자들의 고민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망막의 크기는 일정한데 눈이 앞뒤로 길어지게 되면 망막 중에서 비교적 약한 부위인 주변부에 주로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심한 경우 망막이 찢어지는 망막열공이 생기기도 합니다.특히 망막열공은 망막변성과 같은 부위에 잘 생기므로 수술 전 망막검사에서 격자모양 변성이 확인되면 수술 여부와 상관없이 레이저 등을 이용하여 안전하게 예방적 조치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중심부에 망막변성이 있는 경우는 가능한 한 수술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중심부 망막변성은 계속 진행될 가능성이 많고,나중에 이러한 진행을 억제하기 위해 레이저 망막치료를 받아야 할 가능성이 많기 때문입니다.
이외에도 시신경이나 황반부,망막혈관 상태를 검사하여 이상이 있는지 확인합니다.특히 교정시력이 정상인과 같은 1.0이 나오지 않는 환자들은 망막에 이상이 있을 가능성이 많으므로 더욱 정밀한 망막검사가 필요합니다.
라식수술 전 망막검사가 중요한 이유는 망막박리는 안구 내 망막이 주위조직과 분리되어 떨어지는 질환으로 초기에 발견하여 수술을 하지 않으면 시력을 상실하게 되는 심각한 안과질환입니다.
이러한 망막박리는 주로 근시 환자에게서 많이 나타나는데,5디옵터 이상 근시환자의 경우 1천명 중 최대 2~3명에게 발생한다고 보고되고 있으며,3디옵터 이상 근시환자의 경우에는 정상인보다 약 10배 망막박리 위험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라식수술을 받은 근시 환자에게서 장기적으로 망막박리가 생길 가능성은 라식수술을 받지 않은 환자에 비해 훨씬 더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특히 최근에 라식수술을 받은 근시환자의 경우에는 오히려 정상인들보다 훨씬 적은 0.06%의 빈도로 망막박리가 생기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즉,라식수술을 받은 근시환자 1만명당 6명 정도만이 망막박리가 발생되는 것으로 나타나 라식수술을 받지 않은 근시환자에 비해 발생 빈도가 1/100로 감소된 것입니다.
이렇게 라식수술을 받음으로써 망막박리의 발생률을 감소시킬 수 있게 된 중요한 이유는 라식수술 전에 망막에 대한 철저한 검사가 이루어지고,이상 소견이 조금이라도 발견되는 경우 예방적인 망막광응고술을 시행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철저한 망막검사가 이루어지지 않거나 충분한 검사장비 또는 아르곤 레이저와 같은 치료장비가 갖추어져 있지 않다면 이와 같은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따라서 라식수술을 받고자 하는 근시 환자들은 먼저 수술을 받으려는 병원이 망막질환에 대한 충분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지,정확한 치료 및 검사가 가능한 각종 장비를 갖추고 있는지 샆려보는 것이 현명한 행동입니다.
6.각막 두께 검사
각막 두께 검사란 말 그대로 초음파를 이용하여 각막의 두께를 측정하는 검사입니다.정상적인 각막의 경우 약 500마이크론 정도의 두께를 가지는데,각막이 지나치게 얇으면 수술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특히 각막 두께 검사는 레이저로 절삭하는 양이 많은 고도 근시 환자에게 매우 중요한 검사입니다.안전하게 충분한 양의 각막을 남기지 않으면 수술 후 원추 각막을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남겨진 각막의 두께가 최소 250마이크론 정도는 되어야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최근 일부 언론에 보도되었던 수술 후 부작용 사례는 매우 드물기는 하지만 이처럼 중요한 각막의 두께를 무시한 채 수술을 했기 때문에 나타난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초음파를 이용한 각막 두께 측정외에 올비 스캔을 이용하여 각막 두께를 측정하는 방법이 있으므로 더욱 안전한 수술이 가능합니다.
7.안압 검사
안압검사를 통해 녹내장 유무를 확인합니다.녹내장이 있을 경우 수술을 피하고,지속적인 논내장 치료가 필요합니다.
8.우세안 검사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손도 오른손잡이,왼손잡이가 있듯이 눈의 경우에도 양쪽 눈을 모두 똑같이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특히 많이 사용하는 눈이 있습니다.이를 바로 우세안이라 합니다.어느 쪽 눈이 우세인지 가리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먼저 종이에 구멍을 뚫고,그 구멍을 통하여 먼 사물을 응시하게 한 후 한쪽 눈씩 가려보는 겁니다.이렇게 해보면 신기하게도 한 쪽 눈은 구멍을 통해서도 원래의 사물을 볼 수 있는 반면 다른 쪽 눈으로는 사물을 볼 수 없습니다.이때 사물을 똑바로 볼 수 있는 눈이 우세안입니다.양쪽 눈을 동시에 수술할 때는 보통 비우세안을 먼저 수술합니다.우세안의 개념은 또한 '양눈 따로보기'수술에서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9.양눈 따로보기
만약 수술 받기를 원하는 환자가 현재 돋보기를 착용하고 있거나 30대 후반 이상의 나이라면 양눈 따로보기 방법이 고려되어야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40세 이후부터 조절력이 감ㅅ하게 되어 근거리 시력이 떨어지고,언젠가는 돋보기안경이 필요하게 됩니다.우리는 보통 이것을 노안이라고 부르는데 사실 노안이라는 표현은 적당하지 않습니다.일반적으로 굴절력이 정시이거나 원시가 있는 사람의 경우에는 30대 후반이나 40대 초반부터 근거리 시력이 감소하게 되는데,이들에게 노안이라는 표현은 어울리지 않을 뿐만 아니라 충격적이기도 합니다.이 때문에 노안이라는 표현보다는 조절력 감소로 인한 근거리 시력 저하라는 표현이 적당할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근시 환자들도 라식수술을 받게 되면 정시 상태로 남게 되므로 나중에 근거리에서 돋보기를 사용해야 합니다.또한 라식수술 유무에 관계없이 나이가 들면 돋보기 착용을 피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환자들도 근거리와 원거리를 안경 없이 자유스럽게 볼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양눈 따로보기 방법이 바로 그것입니다.양눈 따로보기란 우세안은 원거리를 보기 위해 정시로 만들고,비우세안은 근거리를 위해 약간 근시(약-1.5디옵터)로 만드는 방법입니다.하지만 모든 환자들이 양눈 따로보기에 대해 만족감을 보여주는 것은 아닙니다.일반적으로 75% 정도의 환자는 이에 만족하지만 그렇지 않은 환자도 25%나 되므로 양눈 따로보기 방법은 수술 전 의사와 충분한 상의를 한 다음 결정되어야 합니다.
10.동공 크기 측정
동공은 우리가 보통 아기 동자라고 표현하는 부분으로 눈동자 중에서도 가장 가운데 있는 검은 부분을 말합니다.이 부분은 카메라의 조리개와 비슷한 기능을 담당하는데,밝은 곳에서는 동공의 크기가 작어져서 빛을 적게 들어오게 하고 어두운 곳에서는 동공의 크기가 커져서 빛을 많이 들어오게 합니다.
수 년 전까지 흔히 시행되던 엑시머 레이저 수술을 받은 환자들이 느끼는 가장 큰 불편은 낮에는 큰 문제가 없는데 밤에 눈부심이나 불빛 번짐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었습니다.이러한 문제가 발생하는 원인은 어두운 곳에서 최대한 커진 동공의 크기보다 수술한 부위의 크기가 더 작기 때문이었습니다.즉 수술한 부위와 수술 받지 않은 부위가 각기 다른 빛의 산란을 일으켰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었던 것입니다.최근에는 레이저 기술이 매우 발달하여 보다 넓은 면의 절삭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와 같은 부작용이 일어나는 경우는 급격히 줄었습니다.하지만 보통 사람들보다 동공이 더 크게 벌어지는 사람이라면 일반적인 크기로 절삭할 경우 여전히 야간 눈부심이나 불빛 번짐 등의 부작용을 겪을 수 있습니다.이 때문에 수술 전에 미리 동공의 크기를 측정하고,만일 일반인보다 동공이 더 크다면 절삭부위를 더 넓혀야만 합니다.
수술 전 주의 사항
평소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던 사람이라면 렌즈 종류나 착용기간에 따라 수술 1주~3주 전부터 렌즈를 착용하지 말아야 합니다.또 수술 당일 화장은 절대 금물이며 도수 없는 자외선 차단 안경(선글라스)을 준비하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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