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사고에 의한 운전자 및 동승자의 상해

자동차사고에 의한 주요한 손상부위는 경부골절이나 타박상이 많으며,다음으로 상지와 하지,두부,얼굴 등의 외상입니다.흉부와 복부의 상해는 드물지만,수술을 요하는 중증환자가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이러한 교통사고에 의한 상해를 발생장면별로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1.운전자의 상해

운전자의 상해는 차가 전방으로 충돌하는 경우와 뒤에서 추돌되는 경우에 특히 많이 발생합니다.추돌되면 등이나 목 뒷부분을 강타당하여 목이 앞으로 꺾이는 현상이 발생하기 쉽습니다.또한 전방으로 충돌할 때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으면 핸들에 가슴 혹은 복부를 부딪쳐(핸들외상)흉부와 복부의 내장손상을 일으키거나,앞유리창에 머리나 안면을 부딪쳐 두개골골절,경추골절 및 안면외상 등을 일으킵니다.

자동차차체에 다리가 끼여 하지골절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습니다.안전벨트를 확실히 착용하고 있으면 이러한 상해는 최소한으로 막을 수 있습니다.빠른 속도로 주행 중에 사고를 일으키면 안전벨트 그 자체에 의해서 상해(안전벨트 상해)를 입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흔하지 않습니다.

2.동승자의 상해

조수석이나 뒷자석에서는 핸들 등 몸을 지탱해주는 물건이 없기 때문에 안전벨트를 하지 않으면 사고발생시 앞유리창이나 계기판 등에 부딪쳐 심한 상해를 입습니다.상해의 종류는 두개골골절이나 경추골절이 많으며,때에 따라서는 흉부,복부의 손상이나 골반 골절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앞유리창에 의한 안면외상시에는 시간이 경과한 후에 피부가 부어오르거나 흉터가 남기도 합니다.또 안구를 다치면 실명하는 경우도 있습니다.자동차 측면이 강하게 부딪치면 차가 전복하는 사고가 일어나는데 이 경우 문이 열려서 차밖으로 떠밀려나가면 사망률이 매우 높기때문에 안전벨트를 반드시 매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