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REAT

효율적인 목돈운용 전략이란?


금융당국은 치솟는 물가를 안정시키고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효과가 미비하고, 최근 발표된 세법개정을 들여다 보면 돈 있는 사람들에게 다소 불리한 면이 있다. 더구나 부동산 경기침체라는 장기적 악재와 세계경제 불안으로 인해 과거처럼 뭉칫돈을 자유롭게 운용하기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매월 조금식 돈을 모으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미 모아놓은 돈을 잘 운용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기에 그 대안을 모색해 보아야 한다.


단기적 운용자금은 제2금융권의 '정기예금'

목돈을 가지고 있다면 누구나 쉽게 생각할 수 있는 단기적 자금운용 방법은 아마도 은행에 가서 정기예금에 가입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미 물가상승율을 밑도는 정기예금 금리로 인해 실질 기대수익율은 마이너스이다. 1인당 1,000만원 까지만 혜택을 주는 세금우대의 효과도 미비하기 때문에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투자자라면 제1금융권보다는 제2금융권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 제2금융권에서 5,000만원 예금자 보호와 저율과세 및 비과세상품을 이용한다면 안전성과 기대수익률을 다소 높일 수 있어 제2금융권 예금상품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 참고로 유동성을 필요로 하는 대기자금은 하루만 예치해도 이자를 주는 MMF나 CMA에 가입해 자금을 운용할 필요가 있다.



물가상승에는 '물가연동채권'

금융소득종합과세의 기준금액이 과거 4,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인하되고,절세상품이 점점 축소될 예정이라 부자들에게는 세금으로 인한 골치가 이만저만이 아니다.절세상품 중 물가연동채권의 경우 2015년 이전까지는 표면금리에만 세금이 부과되지만 2015년 이후로는 원금상승분도 이자소득에 포함될 예정이다.즉,미리 가입한다면 절세상품으로 충분한 메리트를 가지고 있고, 인플레이션 상승분에 대한 수익과 매매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어 안전하게 목돈을 운용하기에는 꽤 괜찮은 금융상품이다. 다만,기대인플레이션보다 낮은 인플레이션이 실현된다면 수익률이 다소 낮아지는 위험이 존재한다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투자 '브라질채권'

한국과 브라질의 조세협약에 따라 이자소득을 비과세 해주는 브라질채권은 높은 수익률로 2011년부터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는 금융상품이다. 다만, 환손실 위험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브라질채권 투자 시 주의할 필요가 있다. 단기적 자금운용보다는 중장기적으로 자금을 운용할 투자자라면 브라질채권에 투자해 연 8~10% 수익률뿐만 아니라 원/헤알 환율이 과거 고점대비 하락하였기에 환차익 또한 노려볼 수 있으므로 자신의 자산 중 일부를 투자해볼 만한 금융상품이다.



은퇴자와 고액자산가들의 금융아이템 '즉시연금'

그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끌었던 즉시연금은 과거 무한대인 비과세 혜택이 현재는 2억 원 한도로 비과세가 적용된다. 즉시연금이란 목돈을 맡기면 3.5~4.0% 정도의 이자를 연금처럼 매달 받을 수 있어 노후를 준비하는 은퇴자들과 고액자산가들의 가입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즉시연금 가입을 고민하고 있는 투자자라면 가입해볼 만한 상품이다. 물론, 즉시연금의 위험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금리가 하락하면 지금보다 낮은 공시이율이 적용되기 때문에 지급받는 금액이 적어질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