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비타민이 없어도 3주정도는 문제가 없고,음식이 없어도 3일은 문제가 없습니다.하지만 산소가 없으면 3분도 견디기가 힘이 듭니다.산소가 이렇게 긴박하게 필요한 것은 체내에 ATP의 비축량이 2분 사용량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ATP가 고갈되면 모든 생명현상이 중단이 됩니다.이 ATP를 합성하는 데 필요한 것이 바로 포도당(Glucose)과 산소 입니다.식물은 이산화탄소와 물을 이용하여 포도당을 만들고 산소를 내뱉지만,동물은 포도당과 산소를 이용하여 ATP를 얻고 이산화탄소를 버립니다.우리 몸이 하루에 사용하는 ATP양은 무려 60Kg 입니다.ATP-ADP를 재생하면서 사용하기에 잘 인식하기 힘들어서 그렇지 이렇게 많은 양을 음식으로 섭최해야 한다면 끔찍할 것입니다.우리는 산소가 급박한지는 알아도 ATP/포도당에는 느긋한 이유는 포도당이 부족하면 우리 몸은 지방,탄수화물을 가리지 않고 가져다 분해해서 ATP를 생산하기 때문입니다.포도당 부족으로 저혈당이 되면 공복감,떨림,오한,식은땀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하면 실신이나 쇼크를 유발,그대로 방치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저혈당의 극단적인 모습이 죽음이지만 그보다 덜한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납니다.뇌는 에너지원으로 포도당만 사용하는데 뇌 자체에는 포도당을 저장할 수 있는 공간이 없기 때문에 뇌세포의 포도당 공급은 혈류에 의해 분 단위로 이루어 집니다.혈중 포도당 농도가 정상 수준의 50% 이하로 떨어지면 뇌 기능 장애가 나타납니다.혈중 포도당 농도가 정상 수준의 25% 이하로 떨어지면 곧바로 혼수상태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먹을 것이 부족했던 중세에는 설탕을 약으로 사용했습니다.가장 맛있고 가장 효과적인 에너지원이니 허약한 사람에게는 만능 치료약이었을 것입니다.지금도 병원에 가면 흔히 포도당 주사를 볼 수 있습니다.우리는 포도당 주사를 통해 혈관에 직접 포도당을 공급받습니다.에너지가 부족 할 때는 당이 최고의 약입니다.모든 영양 중에 포도당이 가장 중요하기에 병원에서 포도당 주사를 주는 것입니다.비타민은 나중 일이죠.모든 비타민의 기능을 합해도 포도당의 한 가지 기능만 못합니다.포도당이 워낙 중요하기에 제대로 이해되고 평가받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구 상 3천만 종의 화학물질 대부분은 식물이 만든 것이고 포도당의 변신입니다.과당,맥아당,설탕 등은 포도당의 아주 사소한 변신이고 전분,셀룰로스,글리코겐은 포도당이 단지 여러 개 이어진 것뿐입니다.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도 크렙스 회로를 통한 포도당의 변신이고,지방과 아이소프레노이드류도 포도당으로부터 나옵니다.따라서 세상의 모든 유기물의 근원을 추적하면 결국 포도당에 도달하게 됩니다.즉,포도당이 3천 만 가지로 변신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사실 기능의 전체가 잘 알려진 것은 생명과 바로 연결되지 않은 사소한 것들입니다.우리는 항상 기적의 식품은 무시하고 슈퍼푸드에 열광합니다.기적의 포도당을 무시하고 사소한 항산화제에 열광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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