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악수술 부작용과 합병증
턱교정 수술, 혹은 악교정 수술인 양악 수술은 21세기 초 유명 연예인들이 필요에 의해 수술하여 본연 의 모습을 되찾은 것이, 수술하게 된 원인은 무시된 채 성형 수술처럼 잘못 알려졌습니다.
양악 수술을 하는 첫 번 째 이유는 턱의 기능과 치아의 정상 교합을 찾기 위해서 입니다.
이해하기 쉽게 말씀을 드리면 정상적이지 않은 턱의 위치와 모양을 바로잡아 위아래 치아가 제대로 맞물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수술인 것입니다.
그러나 수술을 상담하는 분들의 절반 가까이가 예뻐지기 위해서 하는 분 이 많습니다. 강조하자면 예뻐지기 위해서가 아닌 턱의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시작된 수술인 것입니다. 양악 수술은 원래 치과의 구강악안면외과에서 턱의 변형으로 인해 부정 교합(입을 다물었을 때 위아래가 정확하게 물리지 않는 상태)이 생긴 주걱턱, 안면 비대칭, 무턱, 돌출입 환자에게 실시해 오던 턱교정 혹은 악교정 수술입니다.
부정 교합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수술인 만큼 기능 회복을 충분히 고려해야 합니다. 기능적으로 완벽에 가까워지면 외모가 달라지는 건 사실이나 양악 수술은 기능을 목적으로 하나 외모 개선이 함께 이루어지는 수술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기능과 외모, 둘 중 하나에만 치중하기보다는 두 가지 모두 목적이 되는 수술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처음에 수술 계획을 세울 때 기능을 회복하는 동시에 외모도 최대한 나아질 수 있는 방향으로 잡습니다. 예뻐지기만 하거나 기능만 좋아지는 수술은 바람 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수술을 상담받거나 수술하시는 분들의 대표적인 증상 3가지만 알아보겠습니다.
주걱턱과 긴 얼굴
프랑스 루이 16세의 왕비였던 마리 앙투아네트가 주걱턱이었습니다.
그 당시에도 치아 교정을 할 수 있어 치 료를 받았겠지만 아래턱이 돌출된 것은 여전히 그대로여서 당시 프랑스 국민들에게 외모 비하 발언을 많이 들었다고 합니다. 흔히 말하는 주걱턱은 3급 부정 교합(아래 어금니가 위 어금니보다 앞으로 나와 있고 위아래 치아가 가지런하지 않거나 제대로 맞물리지 않은 상태)에 속하며 아래턱이 위턱보다 크거나 길어 앞으로 튀어나온 경우를 가리킵니다. 턱끝의 뼈가 앞으로 나와 있는 턱끝비대증, 아래턱뼈 전체가 앞으로 나와 있는 하악전돌증의 증상으로 나타나는 주걱턱은 선천적으로 아래턱이 과잉 성장하거나 위턱이 제대로 성장하지 못해 생깁니다. 그 외에 생길 수 있는 원인은 다양합니다.
이런 주걱턱 증상은 얼굴형이 길 고 뾰족하며 아랫니가 윗니를 덮고 있는 것처럼 보이며 코가 실제보다 낮아 보이면서 얼굴이 커 보입니다. 라면 등을 먹기 어렵고 발음이 어색하며 웃을 때 윗니가 안 보일 수도 있습니다.
치료 방법은 치아 교정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한 경우가 있고, 수술이 필요할 경우 보통 수술을 전후 하여 교정 치료를 진행하며 더러는 수술 후 교정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수술 방법은 턱끝 수술, 양악 수술이 있으며 아래턱만 수술하거나 위턱만 수술하기도 합니다.
안면 비대칭
모자리자의 얼굴은 얼굴 전체 비율 대비 눈과 입의 거리가 36.2퍼센트로 현대의 황금 비율과 대칭이 정확하게 맞아떨어지는 얼굴입니다. 얼굴 중심선을 기준으로 좌우가 완벽한 대칭을 이루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좌우 얼굴의 부조화가 눈에 띌 정도로 심한 안면 비대칭은 턱이 틀어져 있거나 부정 교합을 갖고 있어 문제가 되며 이런 경우 대부분 턱교정 수술이 필요하나 교정 치료만으로도 개선 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안면 비대칭이 되는 원인은 선천적 기형으로 한쪽 얼굴뼈가 자라지 않거나 후천적으로 사고 또는 종양 등의 질환에 의해 한쪽 턱관절이 과도하게 자라 생깁니다. 외적인 모습으로 한쪽 턱뼈가 유난히 크거나 입술이나 코가 비뚤어져 있고 위아래 치아 중심선이 맞지 않거나 턱이 한쪽으로 치우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법은 교정 치료와 양악 수술이 있으며, 양악 수술인 경우 보통은 교정치료를 한 뒤에 수술하는 방법으로 개선할 수 있습니다.
돌출입
자신의 돌출입 혹은 잇몸 돌출을 웃음의 소재로 삼는 개그맨이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일반인이라면 돌출입 때문에 고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어금니는 제대로 맞물리지만 앞니와 잇몸이 많이 튀어나온 경우(양악전돌 증)를 1급 부정 교합이라고 합니다.
위 어금니가 아래 어금니보다 많이 나오면서 돌출입의 양상을 띠는 2급 부정 교합 돌출입도 적지 않습니다. 돌출입 증상은 대부분 웃을 때 잇몸이 많이 드러나고 입을 다물고 있으면 화가 난 듯한 인상을 주며 옆에서 보면 입매가 튀어나와 있어 세련되지 못한, 흔한 말로 촌스러운 인상을 줍니다.
돌출입은 유전적 요인이 많으며 구호흡을 유발하는 질병으로 인해 혀가 치아를 미는 습관으로 생기기도 합니다. 외적인 특징은 입이 잘 다물어지지 않거나 팔자주름이 깊어 보이며 웃을 때 잇몸이 심하게 드러납니다.
또한 입이 나와서 화난 인상을 주며 발음이 어색하고 입술이 실제보다 두껍게 보이기도 하며 입술을 다물려면 힘이 들어갑니다.
그래서 턱밑 근육이 주름지어 튀어나온 것처럼 보입니다. 치료 방법으로는 교정 치료와 급속 교정 치료를 통해서 개선할 수 있는 증상도 있으나 심한 경우 위턱뼈와 아래턱뼈의 일부를 이동하는 전방분절골 절단술과 양악 수술이 필요합니다.
100퍼센트 안전한 수술은 없습니다.
양악 수술의 경우에 올 수 있는 부작용과 합병증입니다.
수술 후 수술 부위 주변의 일시적인 감각 이상 증상, 턱관절 부위의 통증, 이명 현상, 부기와 출혈 등이 있으나 우려할 정도는 아니며 적절한 치료로 다스릴 수도 있습니다.
수술은 입 안쪽을 절개하여 수술하기 때문에 흉터는 보이지 않으나 호흡 등의 문제로 질식의 위험도 따릅니다.
수술 전에 올바른 진단과 정확한 수술 계획을 통해 환자와 보호자 그리고 의사가 만족하는 치료 결과가 나와야 합니다. 양악 수술은 예뻐진다는 생각만으로 유행하는 수술, 남들이 하니까 따라 하는 수술이 아닌 꼭 필요한 사람이 받아야 하는 수술입니다.
그래서 수술하는 의사와 스태프들은 조그마한 것까지 철저하게 지켜 안전하게 수술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하며 집도하는 의사는 더 신중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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