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

고혈압의 식사요법



고혈압의 식사요법




고혈압에 대한 식사요법의 기본지침은 아래와 같습니다.


비만개선

염분섭취량 제한

비만자는 칼로리제한 및 표준체중 관리


체중감량에 의해 혈압강하 효과를 얻을 수 있고

고혈압 발증이 억제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비만자에게는 고지혈증,내당능이상의 합병이 많은데

이러한 것도 감량에 의해 개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염분섭취량 제한의 혈압강하 효과는 크기 때문에

1일 염분섭취량을 6g 이하로 제한할 것이 권장되지만

한국의 일상생활에서는 1일 평균 20g 이기 때문에

10g 이하를 목표로 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염분섭취량이 혈압에 영향을 주지 않는

식염비감수성인 사람도 있어서

염분섭취량 제한효과는 모두 시도해 다르지만

모든 환자에게 시도해 보아야 합니다.


평소 싱거운 맛에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하고

된장,간장,말린 음식,절인 음식, 인스턴트식품 섭취를 제한합니다.


고혈압의 식사요법의 목적은 혈압강하뿐만 아니라

동맥경화의 발생과 진전을 억제하는데 있습니다.

고혈압을 조절함을써 뇌졸중,허혈성심질환 등의

발증을 지연시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염분섭취량은 개인과 지역에 따라 다르나

평균 1인당 하루 20g을 섭취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루 염분섭취량으로 8~10g을 권장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권장량을 훨씬 웃돌고 있는 현실입니다.


소금의 과잉섭취는 고혈압의 중대한 위험인자가 되므로

독일에서는 성인의 하루 염분섭취량을 5~8g

미국에서는 5g 이하로 권장하고 있습니다.


WHO는 경증 고혈압증에는 4~6g/일 의 염분감량을 권고하고 있으며

일본은 6~8g/일 정도를 실행이 가능한 것으로 권장하고 있습니다.


나라마다 염분권장량이 다른 것은 식습관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는 식습관상 염분섭취가 다른 나라에 비해 많은 편이지만

건강을 위해 염분섭취량이 권장량을 넘지 않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염분(특히 나트륨)의 과입섭취가 혈압을 상승시키는 요인이 되는 데 비해

1 가이온의 칼륨(K)은 혈압을 저하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그러나 칼륨의 혈압강하 작용은 약하며

오히려 염분감량 효과를 증가시키거나

이뇨제의 보조역할을 합니다.


칼륨함유량이 많은 식품을 섭취해도

나트륨함유량이 너무 많으면 혈압강하효과는 떨어지므로

칼륨함유량이 많지만 나트륨함유량이 적은 식품을 권장합니다.


칼륨은 나트륨의 혈압 상승에 대해 길항작용을 하므로

염분감량 효과를 높입니다.

강압이뇨제를 복용하는 환자는 칼륨이 부족하기 쉽기때문에

칼륨이 많은 식품을 섭취할 필요가 있으며

Na/K의 섭취비를 1 또는 그 이하가 되도록 합니다.


그러나,신부전 합병증이 있는 환자가 칼륨을 과잉섭취하면

고칼륨혈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심장질환으로 부정맥이 있을 때에는

칼륨과잉으로 부정맥이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경구에 의한 칼슘섭취는 혈압강하효과가 있으며

특히 식염감수성 고혈압에서 효과가 더 큽니다.

이 밖에 마그네슘은 혈관확장작용이 있다고 알여져 있습니다.


칼슘은 하루 600~900mg, 마그네슘은 300mg 이 적정섭취량 입니다.

마그네슘의 함유량이 많은 식품은 콩,잡곡,오징어,해삼,보리새우,조개류,해조류이며

채소류에는 시금치와 들깻잎,과일류에는 바나나에 약간 많습니다.




비만자는 고혈압 발생빈도가 높습니다.


비만자의 심장은 비만과 고혈압으로 말미암아 이중부하를 받습니다.

비만은 혈중지질을 상승시키고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요인이 됩니다.


따라서 중증 비만자가 고혈압인 경우에는

과식을 피하고 저에너지식으로 체중조절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와 동시에 운동량을 증가해서 에너지 소비를 높이도록 합니다.

저에너지식으로 서서히 체중을 줄이도록 하며

단식요법으로 급격히 체중을 줄이면 관상동맥경화증 및

협심증이 악화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또 고혈압 환자는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식물섬유 중에서도 특히 과일류와 해조류에 들어 있는

수용성 식물섬유는 체내에서 나트륨을 흡수하여

대변으로 배설시키는 작용이 있으며

염분에 의한 혈압상승을 다소나마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소량의 알콜은 허혈성심질환을 억제한다는 보고가 있지만

알코올을 장기간 다량으로 섭취하면 혈압이 상승합니다.

에탄올 섭취량은 1일 30mL 이하(맥주 720mL,위스키 60mL,와인 300mL)로 억제해야 합니다.


고혈압환자는 탈수상태가 되며 혈액농도가 높아지면서 

혈전이 생기기 쉽고 뇌혈전을 유발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발열,감기,설사 등의 증상이 있을 때나

운동으로 땀을 많이 흘린 후에는 의식적으로 수분을 공급해야 합니다.


특히 고령자는 갈증을 느끼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취침 전과 아침에 일어났을 때 물을 마시도록 합니다.


고혈압증으로 이뇨제를 복용할 때에는 탈수가 생기기 쉽기때문에

투여된 약물을 반드시 확인해서 수분섭취에 유의해야 합니다.


고혈압은 이처럼 운동요법과 더불어 식사요법도 같이 실시해야 하는 질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