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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부산역 회의실 저작권 교육조건부 기소유예제 교육 후기

부산역 회의실 저작권 교육조건부 기소유예제 교육 후기

2019년 8월의 어느 날. 부산의 한 경찰서에서 전화가 왔다. 저작권법 위반으로 법무법인에서 고소장이 접수됐다는 내용이다. 자세한 내용을 들어보니 작년쯤 웹하드에 업로드 한 영화가 문제였다. 분명 저작권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해서 업로드한 거라고 하니 그게 아니란다. 이 억울함이란.....

 

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10월쯤 법원에서 전화가 왔다. 저작권 교육조건부 기소유예제 교육을 받으면 기소유예로 처리가 되는데 그렇게 하겠냐고 묻길래 그렇게 한다고 했다. 며칠 뒤 교육 안내장이 우편으로 배달되고 2019년 11월 6일 오전 9시 부산역 회의실 521호에 교육을 받으러 갔다.

 

 

 

 

1층 2번게이트로 들어간다.

1층 2번게이트(표사는곳)으로 들어가면 오른쪽에 탐앤탐스 커피숍이 보이고 맞은편에 보이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5층으로 올라가면 된다.

 

탐앤탐스 맞은편 엘리베이터를 타고 5층으로 올라간다.

생각보다 5층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못 찾는 사람들이 많아서 이렇게 글을 남겨본다.

5층에는 512, 513, 530, 531, 532, 533호 이렇게 총 6개의 회의실이 마련되어 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맞은편 통로로 쭉 들어가면 회의실이 나온다. 

 

 

36명을 수용할 수 있는 회의실이 아닌 강의실에서 교육을 진행한다.

 

 

뒤쪽에는 믹스커피와 자유시간, 그리고 볼펜 등이 준비되어 있다.

커피만 5잔정도 마신 듯.....

 

 

 

 

 

교육은 오전 9시부터 6시까지며 과정은 아래와 같다.

 

교육과정

 

교육을 받으러 온 사람들 중에는 나이가 많은 사람부터 대학생으로 보이는 사람들까지 남녀노소 다양했다.

법을 어기고 싶어서 어긴 사람들이 어디 있겠는가.

고의든 실수든 법을 어겼으니 처벌은 받는 거지만 억울한 사람들도 많은 것 같았다.

지루하고 따분하기도 했지만 이번 기회로 어렵지만 저작권에 대해 많이 배웠던 것 같다.